한국치유농업학회(회장 박상섭)와 농협대학교 희망농업협동포럼(사무총장 남기포)이 공동 주최한 2024년도 동계 공동세미나가 12월 20일 농협대학교 목양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세미나는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과 사례’를 주제로 치유농업의 학문적 발전과 실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농업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 현장 실무자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세미나는 오전 11시 포스터 발표와 학회 연구윤리 교육으로 시작되었다. 다양한 연구자들이 치유농업과 관련된 최신 연구 결과를 포스터 형식으로 공유했으며, 학문적 윤리를 주제로 한 교육이 함께 진행돼 학회 회원들의 전문성과 윤리 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었다.
세미나 본 행사는 ▲김효남 학회 이사(힐 감성원예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이상열 교수(농협대학교 산학협력단장)와 ▲남기포 교수(희망농업협동포럼 사무총장)의 축사를 통해 치유농업이 농업과 복지의 교차점에서 지닌 중요성을 강조하며 논의의 문을 열었다.
기조 강연으로는 ▲강동규 대표(한국건강농업연구소)가 “치유농업 프로그램의 해외 사례와 활용”을 주제로 강연하며, 해외에서 치유농업이 심리적 치유와 건강 증진에 활용된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국내 농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치유농업의 다각적인 접근과 활용 사례가 논의되었다.
▲고재욱 교수(카톨릭관동대 사회복지학과)의 “노인복지관의 식물자원을 활용한 심리적 정서적 효과 분석”을 통해 식물 기반 치유활동이 노인들의 삶의 질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발표했다.
▲황현정 대표(라움심리상담센터)의 “게슈탈트 접근 원예치료 사례”를 통해 치유농업의 심리치료적 접근과 실제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문보희 대표(휴休 도시: 락樂)의 “유아교육과 24절기 세시풍속 체험의 연관성과 치유 관계”를 발표하며 전통문화를 활용한 치유농업의 교육적 가능성을 제시했다.
세미나의 마지막 세션은 종합토론으로 진행되었으며, ▲김종식 교수(농협대학교)가 좌장을 맡아 ▲남기포 교수(희망농업협동포럼 사무총장), ▲전선영 교수(용인대학교), ▲양희경 팀장(고양시 농업기술센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했다. 토론에서는 치유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표준화된 치유 프로그램 개발, 지역별 특화 사례 발굴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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