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국디카시대전’ 공모전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공모전은 ‘대전을 찍고 써요!’라는 슬로건 아래 디카시문학협회(회장 장용자)가 주최·주관했다.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10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 10월 28일에 최종 결과 발표가 있었고 수상식은 오는 11월 9일(토) 15시에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디카시는 ‘디카(Digital Camera)+시(詩)’의 합성어로 창작자 본인이 직접 카메라(디지털카메라, 휴대전화 내장 카메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을 포착하여 찍은 사진과 5행 이내의 문자(시적 문장)로 표현하는 문학 장르를 말한다.
이번 공모전에는 대전을 상징하는 내용을 주제로 한 712편의 작품이 응모됐고, 예선을 거쳐 36편이 본선에서 경쟁했다. 대상은 임미영 씨의 ‘과거 존에 오셨습니다’ 가 선정됐고 최우수상에는 임창연 씨의 ‘득도(得道)’가 선정됐으며 그 외 우수상 2편, 장려상 5편 총 9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에게는 상장과 상금 300만 원, 최우수상은 상장과 상금 100만 원, 우수상엔 상장과 상금 50만 원, 장려상에는 상장과 상금 20만 원이 수여된다.
본심 심사위원 송찬호 시인은 “이번 디카시대전이 대전시 안팎의 풍경과 일상을 다채로운 시각으로 보여줬다”라는 심사평을 했다. 특히 “대상작은 영상과 문장이 절묘하게 결합한 작품으로 대전 영시 축제의 ‘과거 존’을 통해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 일상의 한순간을 몽환적으로 담아낸 수작으로 디카시의 장점을 잘 드러냈다”라고 평했다. 아울러 “올해 첫걸음을 내디딘 디카시대전이 해마다 창대하여 디카시의 미래를 인도하는 등대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수상작은 오는 11월 9일부터 30일까지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4층에 전시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작>
과거 존에 오셨습니다
꿈을 좇는 사이 어두워졌다
미래가 생겨날수록 궁금한 내력
0시에 찾아가는 시간 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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