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의회(의장 박대성)는 28일 대남 확성기로 인한 소음 피해를 겪고 있는 접경지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파주 ▲탄현면 대동리, ▲성동리, 만우리, ▲오금리, ▲낙하리 등의 주민들이 참석해 피해 상황을 직접 전하고, 의회 측의 현장 점검이 이어졌다.
주민들은 “대북 확성기의 소음 강도가 점차 심해지고 있으며, 밤에 잠을 이루기 힘들다”며, “불면증과 스트레스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특히 소음이 주는 심리적 압박이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대성 의장은 “최근 대북전단과 오물풍선 살포, 확성기 소음으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파주시의회와 파주시는 신속한 대응으로 추가적인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대북 확성기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향후 대처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파주시의회는 지난 6월에도 대북전단과 오물풍선 살포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주민의 안전과 삶의 질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