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가 대장~홍대 광역철도의 덕은지구 내 정거장 위치를 최종 확정짓고, 신설된 ‘덕은역(가칭)’의 조기 착공을 알렸다.
이는 당초 예정되었던 구룡사거리에서 덕은지구로 변경된 결정으로, 시의 지속적인 요청과 행정 노력이 뒷받침됐다.
고양시는 지난 6월 18일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자 서부광역메트로(주)와의 협약을 통해 정거장 위치를 덕은지구로 확정했다.
현재 국토부는 덕은지구 내 정거장을 포함한 사업 실시계획을 고양시 및 관련 기관과 협의 중이며, 사업에 대한 의견청취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대장~홍대선은 부천 대장지구와 고양 덕은지구, 서울 홍대입구역을 연결하며, 총 20km를 27분에 주파하는 노선이다.
환승역으로는 원종역(서해선), 화곡역(5호선), 가양역(9호선), 홍대입구역(2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등 총 4개소가 포함된다.
국토부는 원래 내년 3월로 예정되었던 실시계획 승인 및 착공 일정을 올해 연말로 앞당길 계획이다.
대장~홍대선은 2021년 2월 민자적격성 조사부터 실시협약 체결까지 3년 반 만에 추진되며, 이는 최근 민자철도사업 중 가장 빠른 진행 속도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덕은지구 내 광역철도 정거장 확정과 조기 착공 계획은 고양시민의 교통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수도권 출퇴근 시간 단축과 서부 지역의 교통 혼잡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철도 이용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연계교통 환경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러한 변화는 고양시민들의 교통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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