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임 소셜비즈테크 브리핑] “메타의료가 온다“ 신간을 통해 본 AI와 사람이 이끄는 새로운 의료 혁신 패러다임
[윤성임 소셜비즈테크 브리핑] “메타의료가 온다“ 신간을 통해 본 AI와 사람이 이끄는 새로운 의료 혁신 패러다임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24.09.0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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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스마트 병원인 은평성모병원을 건립한 권순용 교수와
30여년간 인터넷 비즈니스, 사물 인터넷, 인공지능 등 ICT산업계 권위자 강시철 박사

초고령화 사회와 급격한 기술 발전 속에서 의료는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AI(인공지능)와 첨단 기술의 융합으로, 우리는 전례 없는 의료 혁신의 시대에 진입했다.

최근 신간인 권순용 교수와 강시철 박사의 저서 "메타의료가 온다"는 이러한 시대적 전환점에서 스마트 병원과 메타헬스의 개념을 소개하며, 미래 의료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스마트 의료 시스템 구축의 실질적 노하우와 메타의료 시대를 맞이하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공한다.

두 전문가의 융합된 전문성

권순용 교수는 은평성모병원이라는 국내 최초의 스마트 병원을 설계하고 운영한 혁신가다. 그가 제안한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인식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인 ‘보이스 EMR(Electronic Health Records)’ 시스템은 의료진의 기록 업무를 혁신적으로 줄이고, 환자와의 소통을 증진시키며 스마트 병원의 전형을 제시했다.

반면 강시철 박사는 IT와 AI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경험을 쌓으며 다양한 산업에서의 전략적 트렌드를 예측하고 분석해왔다. 두 전문가가 함께 저술한 "메타의료가 온다"는 기술과 의료의 융합을 바탕으로, 메타의료가 어떻게 의료의 미래를 재편할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시한다.

스마트 병원에서 메타의료로

스마트 병원은 AI 기반 의료 시스템을 중심으로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환자 중심의 맞춤형 의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은평성모병원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보이스 EMR’과 같은 시스템은 의료진이 환자와의 소통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데이터 분석을 통해 더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스마트 병원의 도입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점이다. 권 교수는 "스마트 의료 시대에 스마트 닥터는 존재하지 않는다. 스마트 의료팀이 필요할 뿐이다"라고 강조하며, 개별 의사의 역량을 넘어서 다양한 전문가들이 협력하는 스마트 의료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는 곧 개별 의료진이 아닌 팀 단위의 협력적 접근을 통해 더욱 정밀하고 효율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더불어 강시철 박사는 메타헬스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견한다. 메타헬스란 의료, AI, 유전자 기술, 스마트 기기 등 다양한 헬스케어 기술이 초월적으로 융합된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의미한다. 메타의료는 환자의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하여 개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며, 웨어러블 기기와 의료 로봇이 이러한 흐름을 선도한다. 특히, 이러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발전은 단순히 질병의 치료를 넘어 '질병의 예방'으로 초점이 옮겨지고 있다​.

의료의 미래를 선도할 메타헬스

“메타의료가 온다”에서 두 저자는 스마트 병원이 의료 혁신의 첫걸음이라면, 메타헬스는 그 완성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메타헬스는 모든 헬스케어 기술이 융합된 형태로, 초개인화 의료를 통해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진료와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의료 서비스를 넘어, 인류 전체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AI와 의료 기술의 결합은 의료진의 역할을 보완하며, 더 나아가 환자들에게 맞춤형 의료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BCI(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 3D 프린팅, 디지털 치료제 등 다양한 혁신적인 기술들이 메타헬스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의료 접근성을 확대하고,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메타의료 : 개인 맞춤형 의료 시대

스마트 병원과 메타헬스는 기술과 의료의 융합을 통해 환자 맞춤형 의료 시대를 열고 있다. 우리는 이제 질병 발생 후 치료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를 예측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은 결국 AI와 인간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지며, 이는 의료진의 역할을 강화하고 환자에게 더 나은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결국 메타 헬스의 시대는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메타의료가 온다"는 그 미래를 대비하고 준비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며, 스마트 병원과 메타헬스가 의료계에 미칠 거대한 영향을 예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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