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글로벌 복합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파트너 기관들과 원팀 코리아를 꾸린다.

코이카는 인도적 지원을 위한 민관협력 사업 중 일부를 '라피드'(RAPID·Responsive Actions and Partnership Initiative for Disaster)라는 통합 브랜드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코이카는 이를 위해 지난 21일 경기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신한은행,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굿네이버스·희망친구 기아대책·세이브더칠드런·초록우산 어린이재단·월드비전 등 5개 비정부기구(NGO)와 라피드 사업 파트너십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는 공공·민간 분야 주체와 공동 재원을 마련해 해외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코이카와 5개 NGO는 올해 시범 사업인 '아프리카 급성 식량 위기'를 공동 기획했다. 앙골라(월드비전), 잠비아(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말라위(굿네이버스), 마다가스카르(희망친구 기아대책), 부르키나파소(세이브더칠드런) 등 5개국에서 사업이 시행된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아프리카 현장에서 원 팀 코리아로서 식량 위기를 개선하는 데 일조하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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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기자 kim6211@fntoday.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