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인터뷰] 밀양시의회 허홍 의장- "발로 뛰는 주민밀착형 전업 시의원을 만나다"
[FN인터뷰] 밀양시의회 허홍 의장- "발로 뛰는 주민밀착형 전업 시의원을 만나다"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4.06.2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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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홍 의장, "시의회는 시민들과 함께 시의 안녕과 복지 최우선 해야"
허 의장은 지난 16년동안 지역주민들과의 과분한 사랑을 받으며 5, 6, 7, 8대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발로 뛰는 주민밀착형 의정활동을 해 왔다. 

밀양시의회 허홍 의장은 '발로 뛰는 전업시의원'으로 그의 일상은 거의 매일 일찍 출근하여 하루 일과를 계획하고 틈틈이 공부하여 밀양시의회에서 가장 열심히 공부하는 의원으로 그래서 공무원들로부터 가장 깐깐하고 어렵다는 평을 듣는 의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의 일처리는 그의 성격 처럼 매사를 분명히하고 확실하게 처리하며 투철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일에 욕심이 많은 까닭에 무엇이든 잘하고 싶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위의 사랑을 많이 받아 사랑을 할 줄 알며 어려운 이웃을 보면 함께 눈물흘리며 함께 아파할 줄 알지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여 공무원들로부터 시의원들 중 가장 긴장하게 만든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허 의장은 지난 16년동안 지역주민들과의 과분한 사랑을 받으며 5, 6, 7, 8대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발로 뛰는 주민밀착형 의정활동을 해 왔다. 특히 의정활동의 한계와 미흡함 아쉬움도 있지만, 나름의 성과에 대한 보람과 함께 자부심도 느끼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그를 만나 본다.

의장님의 소개를 한다면?

지난 2006년 5월 31일 실시된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당선되어 그해 7.1.의정활동을 시작하여 현재 5선 의원으로 또 밀양시의회 제9대 의장으로서 소임을 맡고 있다. 밀양시의회 최다선 의원이라는 결코 가볍지 않은 무게감과 책임감으로 시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 집행기관의 견제와 균형을 조화롭게 하여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면서 밀양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매순간 누구보다 치열하게 의정활동을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그 과정에 7대 전반기 장(’14.7.1.~’16.6.30.)을 거쳐 올해 2월 의장 보궐선거에서 의원들의 성원으로 당선되어 중임을 맡고 있다.

밀양시의회 허홍 의장이 밀양아리랑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과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의정활동이 절반 가까이 지났다. 전반기 주요 활동을 꼽는다면?

먼저, 2022년 「지방자치법」의 전부개정으로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채용 등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이 강화의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다. 밀양시의회는 6명의 정책지원인력 채용과 더불어 독립적 인사운용으로 한층 발전되고 체계적인 의정활동 지원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 현행 「지방자치법」상 지방의회의 예산편성권과 조직구성권이 집행기관에 있어 법적 한계가 있어 지방의회 위상 제고와 자율성 강화를 위한 입법을 촉구해 나가고 있다.

둘째, 밀양시의 대형 투자사업에 대해 견제 기능을 충실히 했다.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조성사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7명의 특별위원이 7번의 간담회와 4번의 위원회 회의를 통해 1,500여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 집행 과정을 살폈다. 또 지방의회에 부여 된 권한을 총동원하여 사업의 적법성, 합목적성 등을 확인하였고 그 결과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셋째, 의원들의 역량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023년 결산 기준 밀양시 재정규모는 1조5000억에 달한다. 이러한 방대한 재정을 감시. 감독하기 위해서는 의원들의 전문성 향상은 필수적이다. 예산• 결산 및 행정사무감사 등 의원 고유의 업무는 물론 행정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강사초빙 교육 및 전문연수 참여를 지속 실시하여 의정 능력 고도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가고 있다.

넷째, 의원들의 연구활동도 강화했다. 2022년 밀양시 도시재생활성화 연구회, 밀양문화예술 발전연구회 2023년 문화관광진흥연구회, 지역기반시설을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 연구회, 농업발전 및 농특산물 마케팅 전략연구회 2024년 청년이 빛나는 밀양을 위한 연구회, 아이키우기 좋은 밀양만들기 연구회, 밀양시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 대응 연구회 등 우리시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주제로 연구단체를 구성하여 전문가의 연구 지원을 도움받아 정책을 개발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노력했다.

다섯째, 의정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의회관련 전문 연구기관의 박사를 입법 및 의정자문위원으로 위촉하여 전문가의 자문을 바탕으로 적법한 의정활동을 해나가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밀양시의회 허홍 의장이 파이낸스투데이와 인터뷰를 하며 지역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역 현안문제를 해결하고자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어떻게 풀어가는지?

우리 밀양시의회는 항상 시민 곁에서 책임을 다하는 의회를 지향하고 있다. 도농통합시의 특성에 맞게 읍면 지역은 노인인구가 많은 지역실정에 맞게 작은 생활 불편사항에서부터 농업과 농촌 중심 의정활동으로, 동지역은 생활민원과 경관,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민원을 현장에서 접하며 모든 의원들이 24시간 주민들 속에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공식적인 의정활동으로 각종 공사현장을 방문하는 외에도 위원회별 안건심사와 관련하여 타지자체의 시설물 견학, 행사장 등 벤치마킹을 위해 늦은 밤까지도 출장하는 등 시정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모든 의원님들께서 헌신 노력하고 있다.

밀양시는 시민의 4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농촌도시이므로 농민과의 잦은 대화를 통한 의정활동으로 민원사항을 청취하여 민원해결을 통한 농민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내가 맡은 지역구인 상남면과 삼랑진읍은 밀양시의 대표적인 농업지역으로 딸기, 고추, 깻잎의 주산지로 젊은 농업인구가 많은 지역으로서 농민과의 잦은 대화를 통한 의정활동으로 민원사항을 청취하고 민원해결을 통한 지역민과의 유대강화를 통한 조직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 내 현안문제를 해결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지역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인 철로변 방음벽 설치사업, 노후장옥터 철거문제, 남포동주민 이주대책보상, 도시가스사업, 지역민과 약속한 사업들을 하나하나 해결 할 수 있었던 것도 지역주민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함께 큰 기쁨과 보람으로 생각한다. 무엇보다 지역내에서 지역주민을 위하여 민원해결 하면서 가장 많이 뛰어 다니는 시의원으로 정평이 나 있을 정도로 주민밀착형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게 감사하다.

밀양시의회 허홍 의장이 정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잘못된 행정관행을 바로 잡았다. 어떤 문제들을 해결했는지?

행정사무감사는 행정 전반에 대한 감사로 사업의 종합적인 평가와 부당한 사항을 시정하고 주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과정이다. 행정사무감사 실시하기 전 시민홍보를 통해 민원사항을 접수하고 있다. 이러한 준비와 책임성 있는 감사로 2022년에는 252건(시정요구 36건, 처리 73건, 건의 143건), 2023년에는 390건(시정요구 73건, 처리 129건, 건의 188건)을 지적했다.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공모사업 신청에 신중을 기하기 위해 사업 신청 전 의회 보고토록 조례로 제정했다. 공모사업은 국비가 지원되나 시비도 수반되므로 무분별한 사업 신청은 시 재정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사업 타당성과 재원 확보 방안, 사업효과 및 사후 운영관리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추진하고 있다.

밀양시 예산운용을 위해 시금고의 이자율과 협력 사업비를 상향하도록 처리 요구했고, 그 결과 밀양시의 금고 운용 수익률이 경남 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체납자에게 보조금이 지원되지 않도록 하고 보조금으로 취득한 중요재산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시정 요구했고, 악취로 주민 민원이 발생 된 신생동 가축분뇨 처리시설 운영 개선을 위해 운영개선방안 마련하도록 요구했다. 신생동 가축분뇨 처리시설 운영이 원활하지 않아 맑은물관리센터 설계 수질 초과를 야기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이 불필요하게 투입되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총괄 부서를 지정하여 관련부서와 면밀히 검토하고 처리방안을 강구하도록 지적하여 문제를 해결했다.

의원연구단체 등을 통한 공부하는 의회상을 정립하셨는데 어떤 효과가 있는지?

의원연구단체는 의원이 소속 상임위원회와 상관없이 정책개발, 입법활동 활성화를 위하여 주제를 정하고 연구단체를 구성하고 있다. 2022년 밀양시 도시재생활성화 연구회, 밀양문화예술 발전연구회 2023년 문화관광진흥연구회, 지역기반시설을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 연구회, 농업발전 및 농특산물 마케팅 전략연구회 2024년 청년이 빛나는 밀양을 위한 연구회, 아이키우기 좋은 밀양만들기 연구회, 밀양시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 대응 연구회 등 연구단체의 연구과제가 밀양시가 당면한 현안 문제들이다. 그래서 이렇게 연구된 정책들은 각 상임위원회를 통해 관련 부서에 사업으로 반영토록 하거나 현재 밀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에 접목하도록 유도함으로써 한층 질 높은 의정활동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밀양시의회 허홍 의장이 밀양시 의원들과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의장님은 어떤 성격의 소유자인지?

저는 매사를 분명히하고 확실하게 처리하며 투철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일에 욕심이 많은 까닭에 무엇이든 잘하고 싶어 항상 최선을 다하는 편이다. 주위의 사랑을 많이 받아 사랑을 할 줄 알며 어려운 이웃을 보면 함께 눈물흘리며 함께 아파할 줄 알지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여 공무원들로부터 시의원들 중 가장 깐깐하고 어렵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그러나 잘못을 인정하면 협의를 통하여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면서 주위사람들을 포용하는 사람으로 의정활동을 하려고 노력하는 성향이다. 

의장님의 정치 철학은?

지방의원으로서 가지고 있는 신념은 시민의 안전과 행복한 삶을 최우선에 두고, 약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하여 다 함께 행복한 밀양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장 소통을 위해 한 발 더 열심히 시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시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위한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소통과 협치의 책임 있는 정치가 실현되었으면 한다.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존경하는 시민여러분이 시의 주인이다. 지방자치는 그 지역의 공동사무를 주민들의 부담에 의하여 스스로 처리해 나가는 것이다. 우리 밀양 시는 인구감소 등으로 여러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밀양시민정신을 되살려 모두가 한마음으로 참여하고 소통하면서 청렴하고 살기 좋은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를 만들어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시의회는 시민들과 함께 시의 안녕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여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듣고, 더 보고, 더 나은 정책으로 보답하겠다. 또한 주민 중심의 지방자치를 완성해 갈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고, 이에 시민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당부드린다.

밀양시의회 허홍 의장이 시의회에 방문한 관내 초등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밀양시의회 허홍 의장이 시의회에 방문한 관내 초등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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