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한 원희룡 후보는 국민들의 불신을 받고 있는 선거관리위원회와 투표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25일 이철우 경북지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책임 있는 정당이 의혹만 가지고 기정사실화 할 수는 없지만, 국민들의 의혹을 해소하고 공정한 결과를 국민들이 믿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민주주의를 지키는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선관위의 독립성은 있지만 선거를 지원하는 업무 선거를 관리하는 행정은 행안부의 업무이기 정부가 할 수 있는 조치가 있는지를 검토해서 해야 된다"라면서 "선거 때마다 국민적인 의혹이 불거진다면 사전투표를 포함해 (현행) 선거제도를 고쳐야 된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원 후보는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국민들을 '음모론자'로 몰고 있는 세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야당은 의혹이 있으면 모든 걸 특검으로 몰고 가면서 선거에 관해 국민들의 상당수가 제기하는 의혹에 대해서는 가짜 뉴스 내지는 음모론으로 몰고 가고 있다"면서, "국민적인 의혹에 대해서 공정한 자세로 접근해야 된다."고 밝혔다.
원희룡 후보는 "당대표가 되면 행정, 입법 노력 또 검찰이라던지 수사를 통해 문제점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이 과정에서 억울함을 당하는 후보자, 당원의 마음을 팽개치지 않고 지원하고 돌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 후보는 "앞으로 남은 윤석열 대통령 임기 3년 동안 올바를 당정정 관계를 모색하고 192석이라는 거대 야당 그리고 이재명 1인 어버이 체제로 바뀐 민주당의 무도한 정치적인 공세를 막아내기 위해서는 경험과 소통 능력, 포용 능력을 가진 자신이 가장 적임자"라며 대표 경선 출마 이유를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에 출마한 4명 중에서 현재 윤상현 후보와 원희룡 후보가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의지를 피력하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후보들의 입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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