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향기 시의원, “서울대공원 내 신규 곤돌라... 시민 불편 없는 적절한 이용료 책정돼야”
곽향기 시의원, “서울대공원 내 신규 곤돌라... 시민 불편 없는 적절한 이용료 책정돼야”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4.06.2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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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30년 이상 노후화된 리프트 시설 교체 사업 실시
곽 의원 “시민과 사업자 모두에게 윈-윈하는 이용료 기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곽향기 의원이 17일 제324회 정례회 환수위 소관 푸른도시여가국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밀양시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곽향기 의원(국민의힘, 동작3)이 "17일 제324회 정례회 환수위 소관 푸른도시여가국 업무보고에서 서울대공원 내 노후된 리프트 시설이 곤돌라로 교체될 시 시민-사업자 간 모두가 수용 가능한 이용료가 책정될 것을 주문했다."고 19일 밝혔다.

곽향기 의원은 이날 "서울대공원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리프트를 곤돌라로 교체하는 ‘곤돌라 민간투자사업’을 실시 중에 있다."며 "현 리프트는 약 30여년 전 설치된 것으로 점차 장비 노후화가 진행되어 안전사고 위험에 대한 우려가 대두돼 왔기 때문이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에 현 리프트는 장애인 휠체어나 유아차의 적재 공간이 없어 교통약자의 탑승이 어렵고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문제도 지니고 있다. 곤돌라로 교체 설치 시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가 증진되고 서울대공원 방문객의 이동 효율성 또한 전반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곽 의원은 “기존 리프트보다 안전성이 보장되고 이동 편의 증진 및 자연  경관 훼손을 최소화하는 곤돌라 설치는 적절하다고 판단한다”며 “2022년 9월 기준으로 책정된 공사비 680억이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여 얼마나 늘어날지가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남산 곤돌라 약800m 설치에 412억 정도 예산이 편성됐었지만 시공사 선정에 있어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두 번 유찰된바 있다”며 “서울대공원 곤돌라의 경우 남산 곤돌라의 약 두 배 길이 노선임에도 680억 공사비 책정이 과연 현실성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대공원의 넓은 부지 및 시설 간 거리 이동을 고려하면 현 리프트나 코끼리 열차를 탈 수밖에 없는 구조다”라며 “신규 곤돌라에 대한 이용료가 너무 높게 책정되어 시민이 ‘울며 겨자먹기’로 탑승하는 상황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향기 의원은 “가격이 너무 낮게 책정될 경우엔 오히려 민간 사업자에게 부담이 전가될 수 있다”며 “시민과 사업자 모두에게 불편 부담 없는 이용료 책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본 사업은 서울시 및 국비 등 재정지원 없이 전액 민간 자본으로 추진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해 본 사업에 대해 지방재정법에 따른 타당성조사 및 민간투자법에 따른 적격성조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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