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무더위 토요일 비 오며 다소 누그러져…이후 맑은 날씨
초여름 무더위 토요일 비 오며 다소 누그러져…이후 맑은 날씨
  • 김건희 기자
    김건희 기자
  • 승인 2024.06.13 1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주 평년보다 높은 기온 지속…"이례적 폭염은 아냐"
제주, 19·21일 비…"장마 시작은 아직 확답 어려워"
무더위엔 물놀이가 최고(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한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며 더운 날씨를 보인 9일 서울 여의도 물빛광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6.9
무더위엔 물놀이가 최고(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한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며 더운 날씨를 보인 9일 서울 여의도 물빛광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6.9

토요일인 15일 무더위를 다소 누그러뜨릴 비가 내린다. 다만, 이번 비가 더위를 완전히 식히기는 어렵고 이후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유지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초여름 더위의 원인인 고기압이 서서히 물러나고 15일 구름이 끼고 비가 내리면서 폭염이 완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14일 밤에서 15일 오전 사이 제주도 5∼20㎜, 15일 아침에서 16일 새벽 사이 중부지방 5∼20㎜다. 충청·남부 내륙을 중심으로는 15일 낮에서 저녁 사이 대류불안정으로 인해 5∼20㎜의 소나기가 올 예정이다.

비로 인해 14일 최고 33도까지 치솟았던 기온은 15일 27도로 떨어진다.

기상청은 최근의 폭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햇볕과 고온이 축적된 가운데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서풍이 산맥을 넘으면서 기온이 더 오르는 '승온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해안·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0도를 넘었고, 일부 지역은 35도 이상의 폭염이 나타났다. 그러나 예년에도 5월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적이 있는 만큼 '이례적 폭염'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비가 온 다음에는 다시 더위가 찾아온다.

기상청은 다음 주(17∼23일)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평년보다 조금 높은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 주 예상 최고기온은 29∼31도, 최저기온은 19∼21도다.

간헐적으로 소나기가 내릴 순 있고, 제주도는 중국 내륙에서 기압골이 발생해 동진하면서 19일과 21일 비가 온다.

제주도의 비를 장마의 시작으로 볼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발달 정도와 이동경로에 따라 강수지역과 시점이 변동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단순 저기압이나 기압골의 형태로 제주를 지날 수도, 정체전선으로 제주를 지날 수도 있다"며 "다음 주 제주 강수를 정체전선으로 인한 장마의 시작으로 볼지는 (앞으로의 상황을) 조금 더 모니터링하고 분석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6월 16∼22일 중기예보[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6월 16∼22일 중기예보[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출처: 연합뉴스 보도자료)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