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텀시티, 외국인 관광객 유입 급증으로 글로벌 랜드마크로 부상
신세계 센텀시티, 외국인 관광객 유입 급증으로 글로벌 랜드마크로 부상
  • 최재경 기자
    최재경 기자
  • 승인 2024.04.25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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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출 425% 증가…택스 리펀드 줄 서는 중화권 고객들
‘중화권 MZ’에도 통한 K-패션
해외명품 다음으로 K-패션에 ‘주목’
부산의 글로벌 쇼핑 명소로 자리매김
신세계 센텀시티점으로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입장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신세계 센텀시티점으로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입장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최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외국인 관광객의 급격한 증가로인한 외국인 매출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425% 증가하면서 중국과 대만에서 온 관광객들이 대기줄을 형성할 정도"로 백화점에 대한 인기가 높아졌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지난 1분기 신세계 센텀시티의 외국인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중국·대만 등 중화권 관광객의 증가세가 눈에 띄는 가운데, 명품 위주의 쇼핑이 ‘K-패션’ 분야로 확장되는 등 트렌드도 달라지고 있다.

최근 정부가 5월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현행 ‘경계’에서 가장 낮은 ‘관심’으로 하향하기로 하면서, 지난해 엔데믹을 선언한 뒤 1년 만에 ‘완전한 엔데믹’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백화점을 찾는 외국인 고객의 발길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16일 백화점 3층 택스 리펀드(tax refund) 앞에는 대만 고객들이 몰려 팬데믹 시국에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대기줄이 생겼다. 이날은 대만 지룽에서 3천800여 명을 태운 크루즈선이 부산항에 도착한 날로, 당일 대만 관광객 매출이 전년 대비 588% 늘기도 했다.

실제로 1분기 외국인 고객 매출 추이를 분석해보니, 전년 대비 425% 신장한 것으로 집계되었고 국적별로 보면, 미국 160%, 일본 55% 등 주요 국가의 외국인 매출이 고루 증가한 가운데, 중국 802%, 대만 360% 등 중화권 고객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재까지 중국인 고객의 매출은 지난해 외국인 전체 매출에 육박할 정도로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 고객이 늘어난 이유는 완전한 엔데믹과 지역 크루즈 관광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선 점을 기본으로, 중국의 2월 ‘춘절’ 특수, 부산과 대만 타이베이를 오가는 비행편 증편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4~5월은 중국 노동절(5월 15일)과 일본 골든위크(4월 27일~5월 6일) 등의 연휴로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3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비짓부산패스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스파랜드를 방문한 외국인 고객 비중은 50%에 달하는데, 여기에 아이스링크를 추가해 체험형 관광을 원하는 외국인 수요를 흡수하며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이다.

백화점 3층 택스 리펀드 앞에 외국인 고객들이 줄을 늘어서 있다. (사진제공 :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백화점 3층 택스 리펀드 앞에 외국인 고객들이 줄을 늘어서 있다. (사진제공 :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신세계 센텀시티는 중화권 MZ 세대의 쇼핑 트렌드 변화를 반영하여, 최신 K-패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밝혔다.

특히, 지난해 리뉴얼된 지하 2층의 하이퍼그라운드 및 4층의 뉴컨템포러리 전문관이 이러한 트렌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이들 전문관은 중화권 2030 연령대 고객을 중심으로 각각 15%, 11%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며, 해외명품과 해외패션 다음으로 많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47개 브랜드 중 20개, 63개 중 23개의 브랜드가 각각 지역 단독 및 지역 최초로 선보여져 K-패션의 독특한 매력을 국내외 고객에게 선사하고 있다.

중화권 MZ 세대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와릿이즌' 브랜드는 그들의 독특하고 귀여운 바나나 모양 로고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 중화권 유명 인플루언서의 SNS 홍보 영상이 히트를 치면서 중국과 대만 고객들의 방문이 급증하고 있다"고 브랜드 관계자는 전했다.

더불어 신세계 센텀시티는 돌아온 외국인 고객들을 위해 특화된 마케팅 전략을 적극 추진 중이며, 이달부터 외국인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도에 따른 7% 할인 혜택과 구매 금액별 상품권 7% 증정 프로모션을 제공하여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지속적인 증가와 트렌드 변화에 발맞추어 신세계 센텀시티는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부산을 글로벌 쇼핑·관광 랜드마크로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 길준호 영업기획팀장은 "전국구를 넘어 글로벌 랜드마크로 도약하는 백화점이 화장품과 명품에 이어 K-패션에서도 해외수요를 흡수하며 한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쇼핑·관광 랜드마크로서,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 따른 프로모션을 활발히 전개하고 관련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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