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합계출산율 0.78로 심각한 뉴스가 보도 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0.60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보도 속에 현재 우리나라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범 운동을 벌이고 있는 사단법인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korea onemorechild) 대전·세종 오국희 본부장을 만났다.
Q: 한 자녀 더 갖기 운동 연합은 어떤 단체이며 어떤 활동을 하나?
A: 우리나라 인구와 미래,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해 출범한 전국 규모의 순수한 자발적인 시민운동단체이다. 저출생 문제에 대한 연구 및 자문 활동과 저출생 극복을 위한 인식개선, 홍보캠페인, 세미나, 토론회, 아빠 육아교실,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아빠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인구교육지도자를 배출하면서 현장에서 인구교육도 하고 있다.
Q: 인구 문제가 어느 정도로 심각한가?
A: 한 국가가 존재하는데 필요한 인구 규모를 ‘인구대체출산율’이라고 한다. 합계출산율 평균 2.1명이 돼야 안정적인데 현재 OECD의 평균은 1.58이다. 우리나라는 2022년도 0.78명으로 전 세계에 유래 없는 초 저출생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전년도에 출생아 수가 24만 9,186명인 아주 심각한 상태이다.
Q: 인구교육 조금 생소한데 어떤 교육인가?
A: 인구의 의미는 범위가 광범위하다. 출생, 이동, 사망으로 인구의 3요소에 따른 종합적인 관점이 필요하다. 인구교육의 다양한 프로그램 중 한 파트로 시민과 국민에게 가장 가까이 가서 인구의 이해, 저출생 현상과 원인, 고령화 현상과 파급영향을 알아보고 저출생 국가별 대책사례, 외국의 모범사례들을 제시해서 이해를 돕고 있다.
가치관 정립에 대한 토론과 나에게 미치는 영향, 나위 삶과 연관성 그리고 우리 주변에 미치는 영향들을 알 수 있는 과정의 교육이다. 또한 일·생활 균형에 대한 ‘양성평등의 문화’도 중요한 요소이다.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해주며 존중해주는 사회가 잘 자리 잡도록 가족의 소중함과 가족의 가치 삶의 질을 높여가는 과정이다.

Q: 현재 대전시 상황은 어떤가?
A: 인구행사, 교육의 꾸준한 노력과 봉사로 대전시가 전국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합계출산율이 0.03명(3,7%) 증가, 조출생률 역시 0.2명(3.9%) 증가했다. 이는 그동안 인식개선교육과 프로그램 적용 등 노력이 있었기에 얻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2023년 인구의 날’ 대전시가 ‘대통령 표창’도 수상했다.
Q: 세종시는 아이들이 참 많은데, 세종시는 어떤가?
A: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 시·도 중에 가장 젊은 도시가 세종시이다. 지난 2015년 이래 8년째 전국 1위이다. 지난 2월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조사에서 1.12명으로 유일하게 1을 넘은 도시가 세종시이다. 다른 지역보다 30대, 40대의 비율이 높은 점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특히 신혼부부들이 세종시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이 또한 영향이 있을 듯 싶다.
Q: 현재 활동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무엇인가?
A: 대전시 인구정책조례도 제정했고 홍보부스를 통한 캠페인과 정책토론회, 인식개선 인구교육을 주로하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대면 교육이 잘 안됐는데 이제는 많은 곳에서 교육 요청이 오고 있다. 교육 현장의 반응과 관심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Q: 지난 21일에 세종시에서 행사를 했는데 어떤 행사인가?
A: 8월 20~21일 1박2일 일정으로 ‘대한민국 인구 미래 공존 2023년도 인구정책 대응 선도지역 전국본부장 임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제주도, 강원도, 서울, 인천, 경기도, 울산, 경상도 등 전국에서 인구 미래 공존을 위해 자발적이고 선구자 역할을 하는 분들이 참석했다. 지난 8월 20일 대통령기록관 방문과 우수지역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고, 21일은 한국보건사회연구 연구위원인 이상림 박사님를 초청해 ‘지역 인구 위기의 이해와 지역의 대응 전략’이라는 특강을 경청했다.
오후에는 보건복지부 이기일 차관과의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현장의 목소리도 듣고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총괄과장과 사무관도 함께 배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Q: 지난해 (사)한자녀더갖기운동본부가 세종시에서 출범을 했는데 시행되고 있는 활동은?
A: 대전 본부가 2010년 출범했고 많은 노력으로 13년째 활동하고 있다. 세종시는 2022년도 12월 2일 대전 본부 출범 12년 만에 지부 출범식이 있었다. 세종시지부도 차분한 준비를 통해 많은 활동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모두 보이지 않는 손길과 마음을 써 주시는 노고에 감사드린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신가?
A: onemorechild 본 단체에서는 우리나라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하려 한다. 현장의 목소리를 통한 정책 개진도 하고, 수준 높은 인구교육 지도자도 배출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못했던 취미생활과 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다. 전국 곳곳을 다녀보았고 글로벌 국제화 사회이기 때문에 세계여행도 다닐 예정이다. 세계여행은 저출생이 극복된 나라 특히 워킹 맘의 천국이라는 스웨덴도 가보고 싶고, 또 좋으신 분들과의 문화 예술을 통한 만남도 가지려 하는데 생각만 해도 매우 행복하다.
Q: 그럼 시민들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A: 한분 한분의 생각의 변화이다. 우선 하루하루 작은 일상에서 천하보다 귀한 소중한 자신,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많이 갖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가족과 함께하는 정서적인 친밀감을 많이 갖으시고 대화로 소통하면서 일상에서의 웃음소리가 많았으면 한다. 가족의 칭찬과 격려와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고 또 가족과의 소중한 추억을 안전사고 없이 함께하는 것이 행복한 삶이고 가장 중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Q: 끝으로 시민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우리 민족은 어떠한 어려운 위기가 있을 때에도 힘을 모으는 지혜로운 민족이다. 인구와 미래, 공존, 인구 위기 극복에도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 남의 일이라 무관심하지 말고 나와 상관있는 마음으로 미래를 바라보고 함께 해주길 바란다. 우리나라는 우수한 인적자원이 매우 중요하다. 아이는 미래의 희망이다. 바로 나 자신을 위한 미래요 희망이다. 아이와 함께 하는 행복한 가족이 최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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