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가 "관용차 사용규정 위반했다는 지적".. 이전 차량은 의전용 배정 후 교체..
市, 이전 차량은 의전 사용하거나 공무원들 관외 출장을 갈 때 사용하게 될 것
김경일 파주시장 해외 환경기초시설 견학보다 유명 관광지 코스가 많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선이 곱지 않았는데, 뒤늦게 "지난해 지방선거 캠프 관계자가 동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말썽이 되고 있다.
김 시장은 이번에는 관용차량을 초고가인 8천797만원(취.등록세 제외)으로 카니발 차량 중 7인승, 9인승, 11인승보다 "2천여만 원 더 비싼 4인승(휘발유 3천479㏄)을 특별 주문해야 하는 차량으로" 카니발 차량 중에서는 최고급옵션이 내장된 것으로 알려져 일부 여론에 지탄을 받고있다.
인천일보 11일자 관련 보도는 김 시장이 이전에 타고 다니던 차량도 최고급옵션이 포함된 카니발 하이리무진으로 구매 4년도 채 안 된 차량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전 차량은 최종환 전 시장이 타던 차량으로 2019년 7인승 구매 4년도 채 안 된 하이리무진을 구매해 현재 8만1천600㎞를 주행했다.
파주시는 "초고가 카니발 전용차량이 최근 구매했는데, 관용차 사용규정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시는 규정을 무시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꼼수로 갑자기 외부인사가 방문했을 때 필요한 의전 차량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김 시장이 타던 차량을 의전 차량으로 배정하고 다시 관용차를 새로 살 수 있는 명분을 만드는 꼼수를 동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기존 차량이 의전 차량으로 배정되면서 시장님이 타실 관용차를 새롭게 구입했다”라면서 “이전 차량은 의전으로 사용하거나 공무원들이 관외 출장을 갈 때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익선 파주시 의원은 “차량구매와 관련해 의회에 아무런 내용을 전달받은 게 없다”며 “예산에 대한 파주시의 꼼수를 행정 사무감사에서 집중적으로 다루겠다”고 말했으며 최유각 시의원도 “시가 의회의 지적을 피하기 위해 세부사항은 숨긴 채 단순히 관용 승용차를 구매한다는 명목을 내세워 의회를 기만했다”고 지적했다.
시민 안 모(48) 씨는 “파주시가 아직도 권위주의를 벗지 못했다는데 개탄을 금치 못하겠다”며 “시민 중심 더 큰 파주가 아니라 시장 중심 더 큰 자동차를 슬로건으로 내세워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성철 파주시 의장 관용차는 2018년에 구매한 제네시스 차량으로 현재 8만8천㎞를 주행했으며 의회는 규정에 미치지 않아 차량교체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집행부인 김 시장과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한편 물품관리법 제16조의2제1항 등은 관용차 내구연한은 기본 8년에 12만㎞ 이상가능, 내구연한이 7년에 주행거리가 20만㎞ 이상가능, 내구연한이 6년에 30만㎞ 이상일 경우는 내구연한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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