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 부당개입 할 이유가 없다, 그런 사실 없다고 해명
김경일 파주시장이 지난해 7월 산남동 불법개발 현장을 찾아 문제 해결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이 뒤늦게 이를 무마하려 했다는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 중부일보 보도에는 27일 시와 산남동 난개발대책위원회 소속 주민들에 따르면 산남동 내 942㎡ 부지 개발 공사와 관련, 산남로 35-34에서 37 사이의 도로는 관련 법령상 이 도로를 통해야만 하는 A사의 토지 개발에 필요한 최소한의 요건인 4m 너비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었다.
주민들은 A사의 불법개발에 대한 민원을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시작된 이 민원이 지난해 김 시장의 현장 방문 이후에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주민들은 뒤늦게 4m 너비를 충족해 불법을 사후 정당화하려는 시도에 이성철 의장이 관여됐다고 주장하면서, 이와 관련해 현장을 측량하던 B측량설계사무소의 대표와의 통화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소방도로를 확보한다는 명목하에 시의 행정 조치(고시)로 강제로 주변 토지를 도로로 수용할 목적으로 B측량사무소에서 현장을 측량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측량사무소 측은 이 의장의 요청에 의한 측량임을 주민들에게 밝혔다.
주민들은 불법개발 민원이 제기된 이후, 이와 같은 시도가 있었다는 점과 고시 관련 권한이 없는 시 의장이 측량을 요청했다는 것에 대해 A사와 유착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 17일 의장과의 면담에서 이 의혹을 제기하자 의장은 관련성을 부인하면서도, B측량사무소 측에 사실관계를 바로잡으려는 적극적인 시도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성철 의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와 문자로 연락을 시도했으나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한편,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이 지난 30일 지난 27일자 중부일보의 “파주시의장 불법개발 현장 무마의혹” 보도는 이 의장은 해당개발사업과 관련된 어떤 이해관계도 없다 부당개입 할 이유가 없다. 그런 사실도 없다. 해당 측량업체에 측량을 사실이 없고, 측량업체 관계자도 제가 측량을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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