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준 기자]아프리카 남부 모잠비크에서 사이클론 '이다이'로 인한 사망자가 217명으로 늘어났다.
셀소 코레이아 모잠비크 환경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약 3천 명이 구조됐다면서 이같이 발표하고, 아직 만 5천 명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8일 필리프 뉴시 모잠비크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사망자가 천 명을 넘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이다이는 지난 14일 오후 모잠비크에 상륙했고 동부 도시 베이라에서는 수많은 주택이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인접국 짐바브웨에서도 최소 백 명이 사이클론에 희생됐으며, 말라위는 사이클론이 오기 전에 발생한 홍수로 50여 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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