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국당, 5.18 망언 규탄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민주당 "한국당, 5.18 망언 규탄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 정재헌 기자
    정재헌 기자
  • 승인 2019.02.24 2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자료사진]

[정재헌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4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한국당은 5.18 망언을 규탄하는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오늘 전국 17개 시‧도 중 15개 광역단체 단체장들이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5.18 망언을 규탄하는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면서 한국당 소속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에 동참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지방정부 뿐 아니라 지방의회에서도 5.18 망언을 규탄하고 이들의 퇴출과 사죄를 요구하는 결의안들이 채택되고 있다면서 온 나라의 정치인들이 모두 나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대한 폄훼와 왜곡을 규탄하는데 뜻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자유한국당은 이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또, "그럼에도 한국당 전당대회에서는 막판까지도 사태에 대한 반성은커녕 ‘지지도’나 ‘반사이익’을 운운하며, 5.18 망언 사태를 극우 지지자 결집과 정쟁을 위한 수단으로만 악용하려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5.18 망언을 사과하자는 주장에는 야유와 욕설이 쏟아지기까지 했다.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5.18 민주화운동은 곧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다. 자유한국당이 누리고 있는 자유민주주의 또한 5.18 민주화운동의 결과라면서 의회가 갖는 권력의 근원을 규정한 헌법 또한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강조했다.

또 이 대변인은 "하지만 군사독재정권과 계엄군이 광주시민과 국민에게 남긴 상처는 아직도 치유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치권의 책임은 그 상처를 회복하는데 있지, 또다시 상처를 입히는데 있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자유한국당은 이제라도 책임 있는 정당다운 면모를 보여주기 바란다면서 그 시작은 5.18 망언 3인방에 대한 국회 윤리위 절차에 협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