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news/photo/201902/181313_79835_321.jpg)
[정성남 기자]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19일 여야 대치로 열리지 못하고 있는 2월 임시국회와 관련, “자유한국당이 20대 국회에서 국회 일정을 보이콧 한 사례가 벌써 16번”이라면서 “이번에도 국회를 볼모로 자신들에게 불리한 국면을 전환하려는 생각이라면 당장 그만두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이 할 일은 조건 없는 국회 정상화"라며 "국회 일정이 정치흥정(대상)이 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5·18 망언 의원(한국당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 징계문제, 민생입법, 권력기관 개혁입법, 선거제 개편 등은 정치흥정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한국당이) 이번에도 국회를 볼모로 자신들에게 불리한 국면을 전환하려는 생각이라면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헌법이 정한 민주주의 가치와 정당 역할을 부정하고 막말 대잔치를 통해 극우의 길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국정치를 수십 년 전 군사독재 시절로 되돌리는 것이며 민의의 역사를 퇴행하는 행태임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5·18 역사를 왜곡하고 날조한 망언 의원들을 비호하고 감싸려고 한다"며 "망언 3인방 제명에 어떻게든 물타기 하려는 시도는 결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미국 상무부가 '자동차 관세 보고서'를 백악관에 제출한 것을 거론, "(국내) 자동차 산업이 관세 폭탄의 대상이 돼선 안 된다"며 "정부가 마지막까지 미국 정부를 상대로 모든 협상력을 동원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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