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정 “어머니 권유로 골프에 입문...내 분신과 같아”
백윤정 “어머니 권유로 골프에 입문...내 분신과 같아”
  • 정성남
    정성남
  • 승인 2018.10.1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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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에 공을 몰아갈 때 희열과 매력느껴...주니어 선수 경기위원장에 도전할 터
여자 골프선수 백윤정
백윤정 선수

[합동취재본부=정성남 기자]세계 최강을 뽐내는 한국여자골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주관 8개국 대항전에서 3차례 도전 끝에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7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파72)에서 열린 ‘제3회 유엘(UL)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160만달러·약 18억원) 마지막날 싱글매치플레이에서다.

한국은 지금도 세계 랭킹 10위 안에 4명이나 이름을 올리고 있고, 지난 시즌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3개 대회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5개를 휩쓰는 등 누가 뭐래도 여자골프 세계 최강국이다.

이같이 한국 여자골프가 세계중심에 서 있을 수 있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 것인가?

몇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KLPGA 투어의 시책을 행각하면 한 가지는 선수를 육성하는 시스템에 있다고 할 수 있다.

KLPGA에는 KLPGA투어, 드림투어, 점푸투어의 3부제로 나누어져 있으며 이것은 세계에서도 KLPGA 에만 있는 제도이다, 

지금도 세계 정상을 바라보며 유소년 및 청소년들의 골프에 대한 교육과 훈련은 이제 우리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가 있을 정도이다, 

즈음하여 차세대 한국 여자골프의 한 획을 긋겠다며 당찬 포부와 야심을 가진 백윤정 여자 프로골퍼 백윤정을 만나보았다.

서초동에 자리한 이름콜프아카데미에서 만나기로 한 지난 14일 오전 8시는 휴일인 일요일로 갑자기 수은주가 내려가 쌀쌀한 날씨였다, 

백윤정 골퍼와의 첫 만남에 골퍼로서의 균형 잡힌 체격이 취재진의 눈에 들어왔다,

백윤정 골퍼는 엄마의 권유로 시작한 골프가 14년이 되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처음에 엄마의 권유로 시작한 운동이었지만 지금 까지 이어오면서 한 번도 지루함 등을 느끼지 않는 것을 보면 골프가 적성에 잘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백윤정 골퍼는 드라이버 샷이 잘 맞거나 라운딩 중 실지 게임에서 핀에 공을 몰아갈 때 자신감이 붙어나가는 것에 골프의 매력과 희열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백윤정 골퍼에게도 프로 선수로서 또한 운동선수로서 난관도 있었지만 이를 잘 극복해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백 골퍼는 경기에 나가면 잘 해야 하고 또 입상도 해야 하는 부담감이 항상 있었다면서 초.중등학교 시절에서는 재미가 있었고 이 후 고등학교 때에는 부상으로 힘든 시간이었다고 술회했다.

백윤정 골퍼에게 가장 큰 시련은 고등학교에 화상 입었을 때라고 아픈 기억을 되짚었다.

백 골퍼는 골프 아카데미 내에서 훈련을 하다가 화상을 입었다, 

직원이 없을 때 직원이 하는 일을 도우려다 우측 허벅지부터 다리 전체에 화상을 당했다, 일년을 넘게 화상치료를 해야 하기에 시합을 준비하던 것을 포기해야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면서 발판을 딛고 일어서야 하는 나이에 화상으로 인해 시합을 포기해야 한다는 게 가장 힘이 들었다고 아픈 추억을 이야기 해 주었다. 

당시 병원측에서는 3년 이상은 더운 나라에 가지 말라 했다면서 화상을 당한 상처가 다시 일어날 수가 있다 병원측의 말에 전지훈련도 포기해야 했다고 전해주었다, 

백윤정 선수가 14일 오전 이룸골프아카데미에서 멋진 포즈를 보여주고 있다.
백윤정 선수가 14일 오전 이룸골프아카데미에서 멋진 포즈를 보여주고 있다.

백 골퍼는 이러할 때마다 연습량을 늘리거나 아니면 여가시간에 요가를 통한 정신적 수련과 함께 근육량을 늘리거나 헬스 등 평소보다 운동량을 늘리면서 어려운 시간이나 난관을 극복하곤 했다고 전했다.

이같이 자신을 억제하고 운동량을 늘리는 등의 시간을 보내고 나면 다시 자신감이 붙고 이에 따라 성적도 향상된다고 말했다.

한국골프대학교에서 골프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그녀는 먼 훗날 미래의 40대를 바라보는 성숙함을 전해 주었다. 백 골퍼는 운동을 할 수 없는 나이가 되는 40에는 따른 것을 꿈꾸고 있다면서 “백윤정 자선대회 같은 것을 개최하고 싶은데 자신만의 대회를 열어보고 싶다”고 말해주었다.

백 골퍼는 이같은 생각을 하게 된 것과 관련해선 “골프를 즐기며 재미있게 배우는 생각에 그렇다”면서 “골프가 지금 우리나라에 대중화가 되었지만 보다 보편적으로 일상화되기 위해서는 한 단계 더 높은 즐거움과 보편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녀는 본인이 좋아하고 또,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사랑을 갖고 해 왔던 스포츠였으며 어쩌면 나의 분신이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백 골퍼가 이같이 골프에 대한 사랑과 애착을 갖고 있는 것에는 골프만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면서 골프를 할 때면 “타점을 행한 스윙이나 공을 몰고 갈 수 있을 때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 골퍼는 “자기 자신을 억제하며 가만히 있는 공을 움직인다는 것이 힘이 든 것” 이라면서 즉, “살아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가만히 있는 것을 왜 맞추지 못하는지 의구심을 스읭 등을 통해 그 답을 얻어내는 것”이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백윤정 골퍼는 프로세계에 대해서는 먼저 자기관리가 잘 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몸도 콘트롤하고 누가 보아도 운동선수처럼 다부지다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면서 프로는 자신의 게임이니 누구에 의해 이러고 저러고를 생각하지 말아야하며 자신 또한 그렇게 하려고 노력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 “일반 대중들에게 멋진 퍼포먼스와 골프선수로 존경받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백윤정 골퍼는 엄마에 대해 질문하는 취재진의 말에 급작스럽게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녀가 알고 있는 엄마는 강한 커리우먼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강한 이미지가 있는 커리어우먼 이지만 내면에는 여리고 정이 많은 여성이며 그 어떤 힘든 일에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다”며 “누구보다 사랑하고 감사하다. 그리고 이쁘게 잘 키워주셔서 한 없이 사랑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백윤정 골퍼는 지난 2009년 서울시 골프협회 시 대표 및 준우승과 2010년 서울골프협회 단체전 준우승 등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백윤정 골퍼는 내년을 기약하며 경기에 출전하는 것과 병행하여 주니어 선수 경기위원장에 도전하고 싶다고 귀뜸 해 주었다. 이유는 “골프에 입문한 어린 친구들에게 꿈과 적성 등의 갈림길에 도움을 주고 싶어서 이다“라고 밝혔다.

백윤정 골퍼가 생각하는 한국 여자골프가 세계에 주목을 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동양적 체구에서 파워 있는 스윙과 힘이 없는 것 같지만 그렇지가 않다면서 또, 퍼포먼스가 큰 것 같다”고 요약했다. 하지만 더 특별한 것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외국선수들에 비해 기가 강하다고 덧붙였다.

백윤정 골퍼의 장점은 비거리이다, 그녀는 드라이버 평균 거리가 220m가 된다. 

그녀는 지금 해외진출에 대한 계획도 세우고 있다, 먼저 일본에 도전하고 싶다면서 전지훈련 차 일본서 몇 달을 체류 한 경험에 의하면 다른 나라보다는 일본은 코스 특성이 자신과 잘 맞을 것 같다고 전해주었다.

엄마의 이야기에 눈시울을 붉힌 그녀는 늘 자신의 시합에 동행해주었다면서 초등학교 때 나름 성적이 잘 나와 중간에 그만둔 적이 없는 데 고등학교 때 화상을 입어 죄송하다면서 더 열심히 하는 정신력을 보여주어 좋은 성적 거두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백윤정 골퍼와의 대화 중 아카데미를 찾은 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티칭도 해 주는 모습을 보며 인성과 근성이 강하다는 것을 직감하며 한국여자 골프계에 또 한명의 재목이 꿈틀거리고 있음을 직감할 수가 있는 시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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