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공인 암호화폐 중개업체 보이저(Voyager)가 수수료 없는 모바일 거래 앱을 올 4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비즈니스와이어(BusinessWire)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 플랫폼은 투자자들에게 자산의 거래와 관리를 위한 단일화된 창구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거래소의 암호화폐를 수수료 없이 최소한의 설정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한다.
보이저는 이런 기능을 위해 스마트 오더 라우팅(smart order routing, SOR)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이미 전통적 은행과 중개업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최적화된 매입, 매도를 할 수 있게 한다.
보이저의 공동설립자이자 CEO인 스티브 엔리히(Stephen Ehrlich)는 이 프로젝트가 ‘여러 암호화폐 자산이 하나로 묶일 수 있다면 새로운 투자자들에게 얼마나 영향력이 클까’라는 생각에서 비롯되었다고 설명한다.
또 우버의 최고기술경영자였던 오스카 살라잘(Oscar Salazar)은 “거래 관련 경보, 소셜미디어 피드, 관련 뉴스 등을 사용자에게 제공할 목적”이라고 밝혔다.
현재 프로젝트는 베타테스트 중이며 올 4분기에 출시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메사츄세츠, 미주리, 뉴햄프셔, 몬태나 등지에서 먼저 서비스가 시작되고 추후 승인을 받은 40개 주로 서비스가 확대될 계획이다.
한편 이 새로운 프로젝트는 치열한 경쟁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 경쟁자는 거래소와 전자지갑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인베이스(Coinbase)이다.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이 회사는 작년 10월 1,170만 사용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148% 증가한 수치이며, 심지어 거대 주식중개업체 찰스 슈왑(Charles Schwab)보다 많은 숫자다.
또다른 주목할 만한 경쟁자로는 주식 및 암호화폐 중개 앱 로빈후드(Robinhood)이다. 이들 역시 지난 2월 무 수수료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 외에 샌프란시스코의 폴로닉스(Poloniex)가 있다. 이 회사는 골드만 삭스가 투자한 P2P 지급 플랫폼 써클(Circle)이 올해 초 인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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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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