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업계가 인력 부족과 운영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동화 설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동화 장비는 인력을 대신하여 효율적인 매장 운영을 도울 수 있지만, 고가의 로봇 도입에 따른 비용 부담이 큰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외식업은 특정 시간대에 집중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만큼, 기존 제조업에서 사용되는 로봇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하기엔 한계가 있다. 오히려 고가의 로봇 장비는 투자 비용 대비 효율성이 낮아, 외식업 환경에 적합한 합리적인 비용의 자동화 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외식창업지원센터가 외식업 환경에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효율적으로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는 맞춤형 주방 자동화 설비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식창업지원센터가 제안하는 자동화 주방 솔루션은 기존 로봇의 1/10 수준의 가격으로 높은 효율을 낼 수 있어, 외식업 경영자들의 고민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이 직접 매장에 방문해 필요한 설비를 진단하고, 각 매장의 운영 방식과 메뉴에 최적화된 제품 추천 및 자동화 장비를 제안해 준다.

도입 전 설비의 성능을 직접 확인하는 무료 테스트 기회를 제공하여 실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파악할 수 있으며, 효율적인 동선과 공간 활용을 고려한 주방 인테리어 설계 및 시공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한다.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여 제품을 업그레이드하며, 이 외에도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스마트주방을 위한 대표적인 주방 자동화 장비에는 직화 자동웍, 직화 통돌이, 이지 믹서, 프라이 리프트(튀김기) 등이 있다. 직화 자동웍은 중식 요리에서 중요한 불맛을 자동으로 구현하며, 직화 통돌이는 재료를 자동으로 섞고 전용 토치로 불을 쏘아 준다. 이지 믹서는 전기 인덕션 방식으로 재료를 자동으로 혼합하며, 프라이 리프트는 기존 튀김기에 부착하여 튀김류를 자동으로 튀기고 기름을 털어준다.

이러한 주방 자동화 장비는 고가의 로봇처럼 큰 투자비 없이 초기 낮은 투자 비용으로 인건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5대 이상 설치 시 추가 인력 없이 1인이 대량 조리가 가능해 단체 손님 대응도 가능해지므로, 인건비 절감 효과가 두드러진다.

정확한 시간과 화력으로 조리되므로 조리 과정의 일관성을 보장하여 조리 시간을 단축하고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초보자도 전문 셰프의 레시피를 항상 동일한 품질로 재현할 수 있다. 자동화 설비 운영을 통해 확보한 여유 시간에는 밀키트 온라인 판매를 병행하며 매출 향상을 도모할 수 있어, 수개월 내 투자비 회수도 가능하다.

외식창업지원센터 관계자는 “미래의 주방에서는 로봇이 사람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는 외식업 환경에는 맞지 않아 메뉴에 맞는 자동화 장비가 외식업 위기 해결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외식업의 자동화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주방 자동화 장비를 도입함으로써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일관된 품질을 빠른 시간에 제공할 수 있어, 외식업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식창업지원센터는 40평 규모의 매장을 혼자 컨트롤하는 1인 외식 창업이 가능한 외식업 환경을 목표로,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도 양질의 외식 창업 가능할 수 있는 자동화 주방 설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외식업 창업자들이 이러한 장비를 효과적으로 도입,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렌탈 방식의 구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식창업지원센터의 맞춤형 주방 자동화 설비 구축 상담은 센터 방문 또는 온라인 홈페이지 예약 후 진행할 수 있으며, 주방 자동화 장비 사용 영상을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오명훈 hoony0320@fntoday.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