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이 가짜뉴스를 퍼뜨려 크게 물의를 빚고 있다.
주한 미대사관은 11일 "주한 미국대사가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석열 정부 사람들과 상종을 못 하겠다'라는 취지로 본국에 보고했다"는 김 의원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명확히 했다.
김 의원은 11일 외교통일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비상계엄 선포 당시 골드버그 대사가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에게 전화를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골드버그 대사가 본국에 '윤석열 정부와는 상종을 못 하겠다'고 보고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발언에 대해 주한미국대사관은 11일 X(엑스·옛 트위터)에 "주한미국대사관은 외교 대화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지만 김 의원이 언론에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발언이라고 주장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다만 골드버그 대사가 비상계엄 선포 당시 조 장관에 전화했는데 받지 않은 것은 사실로 드러났다. 이날 조 장관은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이 "3일 밤에 대사가 장관께 전화했는데 왜 받지 않았나"라고 묻자 "상황이 너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고 잘못된 정세 판단과 상황 판단으로 해서 미국을 미스리드(mislead·잘못 이끌다)하고 싶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민감한 시기에 우리 외교부는 한미동맹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인식을 심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민감한 시기에 공식적인 국회에서 자신의 주관이 들어간 허위사실을 유포한 꼴이 되면서 대내외적으로 요주의 인물로 꼽히게 됐다.
한편 김 의원은 아들이 미국 국적을 선택하며 군 복무를 하지 않은 사실이 들어난 바 있으며, 아들이 한국 국적 회복 절차를 밟고 대학교 졸업 후 입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감 후보의 자녀들은 2015년 4월 대한민국 국적을 이탈했는데 당시 이들의 나이는 장녀 24세, 차녀 19세, 장남 15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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