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장 시뮬레이션의 격전, 국방 인재들의 실력 검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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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주최,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및 한국공개SW협회 주관으로 열린 ‘2024년도 국방 AI 경진대회(Military AI CONtest)’가 지난 11월 29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국방 AI 기술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대회는 국방혁신 4.0의 일환으로 추진되어, AI 기반 무인전투체계 구축을 통한 전투 능력 극대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대회는 군의 AI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 패권 경쟁 및 병역 자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경진대회는 장교, 준사관, 부사관, 군무원, 사관생도, 병사 등 전군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540명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펼쳤다. 9월 온라인 예선을 통해 선발된 8개 팀(총 40명)은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YBM 연수원에서 본선을 치르며 AI 기술을 활용한 현실적인 군사 임무를 수행했다.
본선 과제는 장병들이 실제 전장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됐다. 참가자들은 자율주행, 피아식별, 표적 선별 등 실제 군사 작전에 요구되는 기능을 AI 전차에 프로그래밍하여 현실감 높은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군은 AI 과학기술 강군 육성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국민적 관심을 모았다.
본선 첫째 날인 11월 27일은 개회식과 오리엔테이션으로 대회의 막이 올랐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 국방보안단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대회 프로그램과 과제 수행 요령이 소개되며 참가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참가자들은 본격적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과제 수행에 돌입했다.
본선에 진출한 8개 팀(총 40명)은 AI 전차 로봇을 프로그래밍해 자율주행, 피아식별, 표적 선별 등의 임무를 가상의 전장 환경에서 수행했다. 참가자들은 제공된 로봇과 다양한 장치를 활용하며 현실 전장을 모사한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팀워크와 AI 기술력을 발휘하며 대회를 이어갔다.
2박 3일 동안 참가자들은 모의 군사 임무 수행에 몰두하며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AI 기술 개발에 전념했다. 특히 야간까지 이어진 집중 개발 활동은 군 장병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을 보여주며, 국방 AI 기술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가능성을 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마지막 날인 11월 29일에는 참가자들이 프로그래밍한 AI 전차 로봇의 주행 평가 및 결과 발표를 통해 그간의 노력을 선보였다. 심사위원들은 공정하고 세심한 평가를 통해 대회의 우수 팀을 선정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본선 종료 후 국방부 국방혁신기획단장, 정보통신기획평가원 기술혁신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시상식 자리를 빛냈으며 각 군을 대표하는 AI 분야 책임자들 역시 함께 하며 군의 AI 발전 지원의 의지를 나타냈다.
가장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AI FORCE팀이 최우수상(국방부 장관상, 상금 2,000만원)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외에 2∼6위 팀까지 우수상·장려상·특별상을 받았다. 특히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화력여단 본부근무대,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정보통신대대, 공군 작전정보통신단 체계개발실, 국방부 직할부대 777사령부 본부근무대대가 우수부대상을 차지하였다.
국방부는 "2024년도 국방 AI 경진대회는 첨단 기술과 AI를 활용한 미래 군사 전략을 선도하는 장병들의 역량 증진 및 국민적 관심 제고의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한 AI 인재들이 군 내 AI 활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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