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美 뉴스워크와 인터뷰..."北 핵공격시, 한미동맹 기반 즉각적 핵 타격"
尹대통령, 美 뉴스워크와 인터뷰..."北 핵공격시, 한미동맹 기반 즉각적 핵 타격"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4.11.0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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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美 뉴스위크와 인터뷰…북한 문제 더해 국내 도전적 환경 부각

 

대통령실은 8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이날(11월 15일 자) 발간된 최신호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독 인터뷰 기사를 표지 사진과 함께 커버 스토리로 다뤘다고 밝혔다. 국제판과 미국판에 동시에 게재된 커버 스토리의 제목은 '국내적 진실들(Home Truths)'. 부제로는 '윤 대통령의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 아니다(South Korean President Yoon Suk Yeol's Biggest Problem isn't the North)'라는 내용을 뽑았다. 사진은 지난달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진행된 윤 대통령의 뉴스위크 인터뷰 모습. 뉴스위크와의 인터뷰는 70여 분간 진행됐다. 뉴스위크 측에서는 데브 프라가드 CEO, 낸시 쿠퍼 글로벌 편집장, 매튜 토스테빈 선임 에디터 등 3명이 인터뷰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8일 "북한이 핵 공격에 나선다면 한미 핵 기반 안보동맹에 기반해 즉각적인 핵 타격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은이 한국에 대한 핵 공격 감행을 결정한다면 매우 비이성적 행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내 핵무장 여론에 대해서는 "우리가 핵무장을 하게 되면 일본과 대만도 핵무장을 하게 될 것이고, 이렇게 될 때 동북아 안보와 글로벌 안보가 더 위협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때문에 저는 핵 비확산 조약(NPT) 체제를 아주 철저하게 존중·준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서는 우려와 비판을 거듭 표하고 "북한군 참전으로 우크라이나 전장이 격화된다면 우크라이나 방어에 도움이 되는 조치도 우선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권력 승계 예측에 대해선 "후계자에게 권력을 넘겨줄 만큼 북한 정권이 안정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므로 누구에게 정권이 승계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 자체가 현시점에서 무의미하다"고 했다.

뉴스위크는 이날 최신호 표지 사진과 커버스토리로 윤 대통령의 인터뷰를 다뤘다. 별도의 일문일답 기사도 게재해 윤 대통령의 발언을 상세히 소개했다.

윤 대통령의 인터뷰 제목은 '국내적 진실들', 부제는 '윤 대통령의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 아니다'라고 달아 전 세계에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윤 대통령의 '한국 내 도전적 환경의 엄중함'을 부각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은 8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이날(11월 15일 자) 발간된 최신호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독 인터뷰 기사를 표지 사진과 함께 커버 스토리로 다뤘다고 밝혔다. 국제판과 미국판에 동시에 게재된 커버 스토리의 제목은 '국내적 진실들(Home Truths)'. 부제로는 '윤 대통령의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 아니다(South Korean President Yoon Suk Yeol's Biggest Problem isn't the North)'라는 내용을 뽑았다. 윤 대통령의 뉴스위크 인터뷰는 지난달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70여 분간 진행됐다. 뉴스위크 측에서는 데브 프라가드 CEO, 낸시 쿠퍼 글로벌 편집장, 매튜 토스테빈 선임 에디터 등 3명이 인터뷰에 나섰다. 사진은 2024년 11월 15일자 뉴스위크 표지.

윤 대통령은 의료·연금·노동·교육 분야를 망라하는 4대 개혁에 대해서는 "4대 개혁은 지금 안 하면 할 수 없는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며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많은 정권이 선거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우려가 있고, 표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기 때문에 하지 못했다"며 "임기 내 다 완성하지 못하더라도 단단한 틀을 만들어 다음 정권에서 마무리 지을 수 있게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지지율이 추락하든 중간 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안 나오든 제 임기에는 이 문제가 어느 정도 풀려야 한다"며 "개혁과 많은 제도 개선을 안 하고 물러설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과 야당이 추진하는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영부인에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나라는 한국뿐만이 아니겠지만 야당의 과도한 정치화 시도로 아내를 둘러싼 논란이 과장된 것도 사실"이라며 "특검은 검찰의 위법 행위나 공정성 위반이 있을 때 임명되는데, 이번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실은 8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이날(11월 15일 자) 발간된 최신호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독 인터뷰 기사를 표지 사진과 함께 커버 스토리로 다뤘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진행된 윤 대통령의 뉴스위크 인터뷰 뒤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을 소개하는 모습. 뉴스위크와의 인터뷰는 70여 분간 진행됐다. 뉴스위크 측에서는 데브 프라가드 CEO, 낸시 쿠퍼 글로벌 편집장, 매튜 토스테빈 선임 에디터 등 3명이 인터뷰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임기 후반기 목표로는 "재임 중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얼마나 높이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퇴임 후 다음, 다다음 정권에서 성장을 계속 추동할 수 있는 잠재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는 것이 재임 중 꼭 할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인터뷰는 지난 달 16일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70여분 간 진행됐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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