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들, 생전 고인 뜻 받들어 부의받은 쌀 570kg 이웃에 사랑나눔 기부
지병으로 별세한 전 창녕군의회 안홍욱 의장이 생을 마감하면서도 생전 펼쳐온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위를 숙연하게 하고 있다.
故 안 전 의장의 유족들이 장례식때 부의금 대신 받은 쌀(10kg 57포)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지난 달 30일 창녕군 창녕읍에 전달한 것. 창녕읍은 고인과 유족의 뜻에 따라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고인의 유족은 "생전 이웃사랑을 강조하셨던 고인의 뜻에 따라 쌀 화환을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싶어 창녕읍에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봉준 창녕읍장은 "상을 당해 경황이 없는 와중에도 이렇게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탁받은 쌀은 도움이 필요한 관내 저소득 홀몸노인들에게 소중히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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