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울·부산 등 11개 지역서 좌파 단체 산발적 집회 "尹정권 퇴진" 주장
주말 서울·부산 등 11개 지역서 좌파 단체 산발적 집회 "尹정권 퇴진" 주장
  • 인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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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9.2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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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숭례문 앞에서 전국민중행동·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윤석열 정권 퇴진 시국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주말인 28일 서울과 부산, 광주를 비롯한 전국 11개 지역에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좌파들의 산발적인 집회가 열렸다.

좌파 단체인 전국민중행동과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 준비위원회 등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숭례문 앞 도로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 시국대회'를 열었다.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폭주와 퇴행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집회에는 경찰 추산 5천명, 주최 측 추산 1만명이 모였으며 집회 도중 연막탄을 사용하여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 1명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됐다.

민주노총이 주도한 것으로 보이는 울산과 부산에서도 천명 단위의 인원이 모여 집회를 열였다.

이들은 "정권이 노동조합을 범죄단체인 양 '수사 몰이'를 하고 반대 세력을 '반국가세력'이라 칭하며 야당과 진보정당을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광주대학생진보연합 등 60여명은 오후 5시 광주 동구 아시아문화전당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이대로 둘 수 없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외에도 제주와 충남, 충북, 전북, 강원 등 모두 11곳에서 동시다발로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로 도심 교통 혼잡을 이루면서 일반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한편 보수단체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1시께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 저지 집회를 개최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의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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