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IOC 위원장, ‘韓 북한 소개’ 사과… 尹, 재발 방지 당부
올림픽 IOC 위원장, ‘韓 북한 소개’ 사과… 尹, 재발 방지 당부
  • 최종국 기자
    최종국 기자
  • 승인 2024.07.28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미란 차관·이기흥 체육회장, 바흐·파리 조직위원장과 면담
▲ 사진 : 연합뉴스
▲ 사진 : 연합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우리나라 선수단 소개 당시 발생한 오류에 대해 사과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의 통화에서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7일 오후 8시께 약 10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대한민국은 하계, 동계 올림픽과 월드컵을 개최한 나라로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번 일에 많이 놀라고 당혹스러웠다”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바흐 위원장에게 “각종 미디어와 SNS를 통해 이번 일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을 방지해 달라”라며 “아무쪼록 남은 올림픽 일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진정한 세계인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바흐 위원장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 발생했다”라며 “정중하고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려하신 내용을 잘 이해했고,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는 진행자가 우리나라 국가명을 북한으로 잘못 부르는 일이 발생했다.

우리나라 선수단이 개회식에서 유람선을 타고 입장하자 장내 아나운서가 불어로 한국을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로 소개했고, 영어로는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반복했다. 각각 불어와 영어로 북한을 가리키는 말이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이날 오후 프랑스 파리 팔레데콩그레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IOC가 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공식 사과문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