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안심구역' 시범운영기관에 한국도로공사 등 3곳 선정
'개인정보 안심구역' 시범운영기관에 한국도로공사 등 3곳 선정
  • 김건희 기자
    김건희 기자
  • 승인 2024.07.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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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데이터 생산 기대…"창의적 활용 사례 도출 지원"
한국도로공사 로고[촬영 임성호]
한국도로공사 로고[촬영 임성호]

 '개인정보 안심구역'(이하 안심구역) 시범운영기관으로 한국도로공사,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더존비즈온 등을 지정했다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2일 밝혔다.

안심구역은 데이터 처리 과정 전체를 검증하는 보안 모델인 '제로 트러스트' 시스템을 비롯해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 환경을 갖춘 것이 검증되면, 이제까지 제한돼 왔던 다양한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데이터를 장기간 보관·활용할 수 있고, 이를 제삼자가 재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앞서 통계청과 국립암센터가 안심구역 시범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그간 방대한 국토교통 분야 빅데이터의 결합을 추진했으나, 다른 분야 데이터와의 결합률이 떨어지는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번 기회를 통해 고품질의 결합 데이터를 생산하고, 연구자들에게 이를 적극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국비 지원 부문에 선정된 한국도로공사는 인프라 구축비, 인건비, 심의비 등으로 5억5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자체 구축 부문에 뽑힌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민감한 정보가 포함된 사회 보장 분야의 데이터 특성상 가명정보 처리와 관련 데이터를 확보하기가 어려웠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안심구역 시범기관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가명처리 수준을 완화하고, 데이터 품질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더존비즈온도 양질의 의료 빅데이터를 연구기관과 중소기업에 제공해 의료 분야 빅데이터 활용 사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양청삼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창의적인 안심구역 활용 사례가 도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제도 개선 및 정식 제도화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연합뉴스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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