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조국 대표와 조국혁신당은 자신들이 검찰개혁을 외칠 자격이 있는지 다시 한 번 되돌아 보길 바랍니다"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발언 내용을 공유하면서 "범죄 행위로 실형까지 선고받은 범법자들이 자신을 수사한 검찰을 향해 거창하게 개혁을 운운하는 행태에 공감할 국민은 단연코 없을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유 의원이 공개한 27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 발언 내용 전문이다.
"조국혁신당이 어제 검찰청을 해체하고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을 신설하는 내용의 법률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사실상 ‘검수완박 시즌2’를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기자회견장에 선 조국 대표는 “검찰 수사권을 진짜 박탈해야 한다”, “틈 없는 법제화”를 주장했고, 박은정 의원은 “검사는 법관과 동격의 지위가 아니게 될 것”이라며 자신이 수십 년 몸담은 검찰을 향해 압박하고 엄포를 놨습니다.
당 대표부터 원내대표, 소속 의원 다수가 개인 비리와 부패 관련 형사사건 피의자이거나 피고인으로 구성된 조국혁신당이 주장하는 ‘검찰개혁’은 순전히 사적 감정이나 개인적 원한과 보복에서 비롯한 한풀이이자 앙갚음에 불과합니다.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한 법무부장관 출신의 조국 대표는 2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받은 범법자입니다.
황운하 의원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고, 검찰 출신의 박은정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 감찰로 법무부로부터 해임 징계를 받은 당사자입니다.
김학의 불법 출금금지 사건으로 재판 중이거나 과거 네 차례의 음주·무면허 운전 전과가 있는 국회의원들 모두 조국혁신당 소속입니다.
범죄 행위로 실형까지 선고받은 범법자들이 자신을 수사한 검찰을 향해 거창하게 개혁을 운운하는 행태에 공감할 국민은 단연코 없을 것입니다.
부디 조국 대표와 조국혁신당은 자신들이 검찰개혁을 외칠 자격이 있는지 다시 한 번 되돌아 보길 바랍니다.
지금 국민들께서는 조국 대표와 황운하 원내대표에 대한 재판이 조속히 열려 하루 속히 사법 정의가 실현되는 것을 더 간절히 바라고 계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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