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비서실장에 김형동 의원을 임명한 것을 두고 논란이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26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한 비대위원장이 취임 입장 발표 직후 김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1975년생으로 경북 안동·예천이 지역구인 초선 의원으로 당내에서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준석 전 대표 시절 수석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율사 출신이라는 점도 한 비대위원장과 같다. 김 의원은 사법연수원을 35기로 수료한 뒤 변호사로 일하며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부원장을 지냈다.
한 비대위원장은 취임식을 마친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서실장으로 김 의원을 임명한 배경을 묻자 "나랑 같이 잘 일하실 분이고, 좋은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문제는 김형동 의원의 과거 행적과 신상이다.
일각에서는 김 의원의 아내는 중국 출신으로 대한민국에 최근에 귀화했다는 점과 김 의원의 장인이 중국공산당의 간부였다고 주장하면서 우려를 뜻을 나타내고 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응원하지만, 이민청을 추진하기 위해 상징적으로 중국 국적이었던 아내를 가진 김형동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면, 이는 국민들에게 큰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 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일부에서는 "김 의원은 간첩혐의자인 석권호를 응원한 사람이고, 부인의 아버지 즉 장인이 중국 공산당 일원이었으며, 무슨 연유에서인지 부인이 최근에서야 한국인으로 귀화했다. 시작도 하기전에 비대위에 친중 라인으로 의심받는 인사 배치하면 어떻게 하나?" 라고 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한 위원장 입장에서는 어느정도 상징적인 카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김 의원 발탁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혁신적인 모습을 보이려는 한 비대위원장의 상징적인 인사로 보인다. 정책 결정에 있어 조금이라도 친중적인 행태를 보이면 금방 드러날 것이니 그때가서 지적하면 된다" 라며 너무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저출산과 인구 소멸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다면서도, 대한민국의 인구가 줄어드는 문제를 지나치게 외국인 이민자에게 의존하려는 태도는 매우 위험하다는 우려를 한다.
"대한민국 국민의 결혼 증가와 출산률 증가를 위해서는 가장 시급한 것이 사회 분위기의 변화이다. TV와 드라마 등에서 결혼하지 않고 싱글로 사는 모습이 마치 트렌드인것 처럼 보여준다거나, 육아를 하는 것이 고통스럽다는 식으로 분위기를 몰아가니까 젊은 층에서 결혼에 대한 두려움이 생긴다는 점을 정책결정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한다" 라는 목소리가 크다.
또한 중국 댓글 조작세력이 우리나라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침투하여 남녀를 이간질하고 젊은세대와 노인 세대를 갈라놓는 것도 우리나라 젊은 세대가 결혼을 꺼리고 출산을 꺼리는 원인 중 하나다.
일각에서는 내년 공천을 받을수 있을지도 의문이던 김 의원에게 어떻게 국힘 비대위원장의 비서실장 자리를 맡겼는지 누구의 추천이 있었는지 궁금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심지어 국민의힘에서 어떻게 지난 20대 총선에서 김 의원을 공천하게 됐는지 누구 추천인지 알고싶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김 의원의 비서실장 발탁이 총선 승리를 위한 국힘 비대위의 상징적인 발탁임을 전제로, 일단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믿고 김 의원의 행보를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간 보여왔던 중국의 오만방자한 내정간섭과 역사 왜곡, 중국의 댓글 여론조작과 불법적인 마약 유통, 선거개입 의혹 등으로 인해, 중국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반감이 아주 높다. 내년 총선에서는, 그간 친중 행태를 보여왔던 국힘 정치인을 하나도 빠짐없이 걸러내어 민주당과 차별화를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형동 의원의 부인은 최근 한국으로 귀화한 것으로 밝혀져 본문 내용 중 일부를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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