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 500명과 가족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 5억 원 추산
아시아 학생의 바둑 강자를 가리는 ‘2023아시아평화학생바둑대회’가 양양군실내체육관에서 지난 2일과 3일 열려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9회째인 이번 대회는 각계 인사, 관계자들과 유치원‧초‧중·고학생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
첫날 대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태국, 홍콩 등 아시아 6개국 참가 선수들이 출전해 양양군실내체육관에 마련된 대국장에서 서로의 실력을 뽐내며 우의를 다졌다. 특히, 아시아 5개국에서 참가한 어린이들은 부모들의 손을 맞잡고 대국장에 들어서 잠시 어색한 미소를 지은 후 이내 함께 경기를 치르는 친구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대국에 집중했다.
이어 3일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는 각 부문별 참가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 상위권 진출자들이 바둑을 통해 우의를 다지며 평화를 기원했다.
태국 방콕에서 온 포시 어린이는 “한국에 와서 바둑도 두고 동해안 관광지도 보니깐 정말 좋았다”며 “친구들과 함께 바둑으로 추억을 쌓을 수 있어 기뻤고 앞으로 기회가 되면 다시 오고 싶다”고 즐거워했다.
양양군체육회와 양양군바둑협회가 주최하고 아시아바둑연맹‧한국유소년바둑연맹‧강원도바둑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8개 부문에 걸쳐 자웅을 겨뤘고, 상장과 상금, 트로피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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