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석 칼럼] 한국경제, 얼음 깨지는 호수에서 빨리 탈출해야!
[박대석 칼럼] 한국경제, 얼음 깨지는 호수에서 빨리 탈출해야!
  • 박대석 칼럼니스트
    박대석 칼럼니스트
  • 승인 2022.11.1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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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더라도 안전한 우회 산길 찾아, 사전 헤지(hedge) 시급

[이미지 출처 gettyimages]

대한민국 경제, 얼음 깨지는 호수에서 빨리 탈출해야 합니다. OECD 경기 선행 추이, IMF의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Global PMI during global recessions(구매관리지수) 등 각종 경제 지표와 현상을 보니 얼음이 깨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미국이 만든 중국 고성장, 싼(금리) 돈, 싼 에너지, 싼 공산품의 30년 시대, 세계화 시대는 끝났습니다. 한국 역시 큰 득을 본 세계화로 두껍게 얼은 안전한 빙판 호수는 점점 녹고 있습니다. 대신 고립주의 회귀와 탈세계화, 미국 보호무역으로 호수는 살얼음판이 돼 가고 있습니다.      

미국이 만든 중국 고성장, 싼(금리) 돈, 싼 에너지, 싼 공산품의 30년 시대, 세계화 시대는 끝났습니다. 한국 역시 큰 득을 본 세계화로 두껍게 얼은 안전한 빙판 호수는 점점 녹고 있습니다. 대신 고립주의 회귀와 탈세계화, 미국 보호무역으로 호수는 살얼음판이 돼 가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 대만 위협, 이에 편승한 북한 도발 등도 크게 거들고 있습니다. 이태원 발 사회 혼란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 호수에 빠져 동사(凍死)하기 전에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 힘들고 시간이 걸려도 안전한 산길로 돌아가야 합니다. 윤석열 정부가 단호하게 ‘나오라고’ 신호를 보내야 할 때입니다.    

지도자는 산길로 돌아가다가, 국민이 호수 빙판길로 갔어도 아무 일도 없었을 것이라는 비난을 감수해야 합니다. 모세는 홍해를 갈라 200만 명의 히브리인이 무사히 탈출했지만, 윤석열 정부는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분명히 보이는 그레이트 리세션(대규모 경제 침체)에 사전 헤지(hedge)를 해야만 합니다. 산길 우회로를 찾는 일입니다.

미국은 이번 고금리와 강달러로 러시아·중국을 주저앉히기 전까지 강경일변도로 갑니다. 어느 정도 안정이 되어도 미국 목표 인플레이션 2% 시대로 돌아가려면 내년 상반기부터 최소 2년 이상 걸립니다. 적당히 시간이 지나면 브이(V) 형 회복은 어렵고 하향형 엘(L) 자 장기 침체가 예상됩니다.

모든 경제, 금융, 재정, 통화 메커니즘을 새로 짜야 합니다. 집값 및 주식 폭락, 외화 부족 파동, 기업도산, 작은 증권 등 금융회사 파산은 물론이고 내년 3월경 후행 경제변수인 대량해고가 현실로 다가옵니다. 얼음장 깨지기 시작하여 여기저기 가라앉을 때 수습하려면 죽도 밥도 안되고 대혼란 옵니다. 대한민국 경제 살얼음판 위에 서 있습니다. 코로나 유동성으로 만든 자산 거품 모두 빠집니다.   

정확하게 시뮬레이션해서 국민에게 소상히 알리고 안전한 우회 산길을 찾아야 합니다. 연착륙해야 합니다. 얼음 깨지는 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탄생한 지 겨우 8개월 된 합법적 윤석열 정부에게 반헌법, 반민주적 선거 불복하며 '정권 퇴진' 하라는 소리에 묻혀 모두 안 들리나 봅니다. 안타깝습니다.

칼럼니스트 박대석

                                                                중앙대 경영학 석사, 은행, 주택금융공사, 국제무역사, 부동산개발전문인력 출신의 금융전문가

바른역사회복국민운동본부 사무처장 및 5개은행 연합회 사무총장 및 회장 역임.

현, 한국디지털자산금융협회 설립추진위원장 및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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