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003540]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4월에 이어 5월, 7월까지 3회 연속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17일 전망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5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25bp(1bp=0.01%포인트) 인상돼 1.75%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5월 인상 이후에도 7월까지 3회 연속으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 연구원은 "3회 연속 금리 인상 이후에도 인상 기조는 이어지겠지만, 속도는 앞선 시기에 비해 느려질 것"이라면서 "올해 11월, 내년 1월 추가 인상을 거쳐 기준금리가 연말에는 2.25%에 도달하고 내년 초에는 최종적으로 2.50%까지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종전에는 기준금리가 작년 8월을 시작으로 올해 4월까지 총 4회 인상되고, 올해 하반기 추가 2회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공 연구원은 "한국의 물가가 빠른 상승세를 나타내 물가안정에 대한 필요성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까지 매번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 연구원은 전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빅 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 발언에 대해서는 "통화당국의 기준금리 결정이나 인플레이션 문제를 대하는 수준이 한 단계 높아졌다"면서 "통화당국이 현재의 물가 상황뿐만 아니라 높아진 기대 인플레이션을 매우 경계하고 있다는 것이 더욱 분명해졌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전날 취재진과 만나 "향후 빅 스텝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4월 상황까지 봤을 때는 그런 고려(빅 스텝)를 할 필요가 없는 상황인데, 앞으로 물가가 얼마나 더 올라갈지 종합적으로 데이터를 보면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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