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마녀사냥 자제해야...외국인 혐오로 번질 가능성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국내 첫 확진자라고 알려진 40대 부부 중 남편이 외국인으로 알려졌다.
국내 모 매체는 나이지리아에 다녀온 이 40대 부부와 관련된 보도를 전하면서 남편A씨는 대한민국 국적이 아닌 우즈베키스탄에서 낳고 자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이 나이지리아에 다녀온 목적 역시 선교 목적이 아니라 단순 여행이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을 잘 모르는 언론들은 이들이 40대 부부가 한국인이며, 이들이 이 코로나 시국에 기독교의 선교목적으로 해외에 나가서 오미크론에 걸려와서 여러사람 민폐를 끼친다면서 마녀사냥에 돌입한 상태다.
YTN 취재에 의하면, 이들이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목적이 단순 여행이며, 1년에 몇차례 선교도 나간다는 주변 인물의 코멘트를 보도영상에 삽입했다. 결국 이번 목적이 선교활동이었는지 본인들이 직접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A씨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소형 종교시설에 소속되어 있을 뿐, 국내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활동하는 목사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언론사들이 의도적으로 우리 국민들에게 오미크론의 공포감을 조장하고, 기독교에 대한 마녀사냥을 유도할 목적으로 기획 보도를 일삼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언론의 행태를 잘 아는 복수의 전문가들은 "지난해 코로나 초기, 언론사들이 정부의 방역실패를 감추려는 목적으로 신천지 신도들을 코로나 확진의 주범으로 지목하여 집단적인 마녀사냥을 가하던 때와 매우 흡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시에 악의적인 언론들은 비교적 공격하기 손쉬운 신천지를 시작으로 마녀사냥을 시작하여, 결국 일반 기독교 교회에서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정상적인 예배를 보는 것을 문제삼기도 했다.
이들 40대 부부가 방역택시를 타지 않고 외국인 지인의 승용차를 이용했던 이유도 남편A씨가 같은 외국인이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에 대해 오미크론이라고 특정한 방역당국의 검사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방역당국이 인천공항에 오미크론 검출 장비를 비치해 놓고 있는지, 일반 PCR 장비로도 오미크론 확진자를 특정할 수 있는지 확실히 설명해 줬으면 한다." 라는 것이다. 이미 수많은 언론에 기존의 PCR장비로는 오미크론을 검출할 수 없다고 보도됐기 때문이다.
한편 백신접종 부작용 사례가 빈발하면서 일부에서는 오미크론에 걸렸다는 이들 부부를 비난하는 일부 네티즌에 대해 "이들 40대 부부가 어차피 백신 접종자인데도 오미크론에 걸렸다는 것은, 이들 부부를 욕할 것이 아니라, 효과가 미미한 백신을 전국민을 상대로 접종시킨 방역당국의 책임이 더 크다." 라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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