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보기에 아무리 좋은 건물이라도 완공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상 징후가 발견되는 건물들이 있다. 이 중 건설업계에서 가장 고질적인 문제로 지목되고 있는 것이 바로 '누수 문제'다.
누수는 자연스럽게 멈추지 않기 때문에 누수 점검부터 보수공사, 리모델링까지 이뤄져야 할 만큼 문제가 복잡하다. 그런데도 업계에서는 법정 하자기간인 3년을 채우지 못하고 누수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공사 지역의 녹지대를 구성하는 콘크리트 구조물의 방수 시공의 기술적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기초 공사를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한다고 해도 나무와 같은 식물이 콘크리트 상부에서 자라나면 그 뿌리가 콘크리트에 침투하여 크랙을 만들고 그 사이로 물이 샐 수밖에 없다.
현재 업계에서 사용되는 방수 자재 대부분은 이러한 식물 뿌리의 침투를 막아내지 못하기 때문에 이는 구조물의 손상과 누수로 이어진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첨단 방수신소재 개발 업체인 ㈜리뉴시스템에서 자체 개발한 방수자재가 주목받고 있다.
리뉴시스템의 독자 기술력이 적용된 방수방근공법은 고점착 유연형 방수재인 에코씰을 도막하고 그 위에 구리방근시트를 설치하는 공법이다. 실제로 해당 공법이 적용된 율곡로 터널은 지난 여름 역대급 폭우에도 단, 한방울의 누수도 발생하지 않는 100% 완전 방수에 성공하며 ㈜리뉴시스템의 시공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기도 했다.
리뉴시스템 관계자는 "금번 율곡로 현장에 적용된 도막방수재는 어떠한 소재에도 부착되는 에코씰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면서 "습윤환경 에서도 부착되는 만큼 100%에 가까운 완전방수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율곡로 현장에 리뉴시스템의 폐고무를 재활용해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점착 유연형 도막방수재 '에코씰'(특허 제0549564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에코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녹색기술 인증서를 취득한 친환경제품으로 어떤 자재에도 부착되며 구조물의 거동에 유연하게 대응해 추후 생길 수 있는 각종 부실을 막는다.
에코씰 위에는 옥신(Auxin:식물성장호르몬)을 제어해 식물의 굵은 뿌리인 주근의 성장을 억제하고 잔뿌리만 활성화시키는 구리 방근시트(특허 제10-1096757호)와 보호재로 이중 처리해 철저한 방수기술을 자랑한다.
한편, 리뉴시스템은 지난 1999년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 20개국 1천여 명의 임직원과 함께 완벽 방수가 가능한 도막방수재 개발에 힘쓰고 있다. 리뉴의 도막방수재는 2013년 대한민국 10대 신기술로 지정된 바 있으며, IR52 장영실상, 대통령 표창 2회, 국가 녹색기술 환경부장관상 등 다양한 상장을 수여받으며 입지를 다졌다. 이밖에도 국내에서 33개의 특허를 출원했고, 누수 보수공법은 ISO TR 16475에 등재되어 국제표준기술로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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