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로 '반짝' 상승했던 전북지역 소비심리가 다소 가라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6월 전북지역 소비자 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도내 소비자 심리지수(CCSI)는 87.7로 전월(86.7)보다 1.0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4월(80.6)보다 6.1포인트 상승한 5월과 비교해 상승 폭이 크게 둔화한 것이며, 이달 전국 평균 상승률(4.2포인트)보다 낮다.
주요 지수를 보면 현재 생활형편(80→86), 생활형편 전망(90→92), 현재 경기판단(45→52)은 전월보다 상승했다.
그러나 가계수입 전망(91→90), 소비지출 전망(96→93), 향후 경기 전망(78→77)은 전월보다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75→71), 금리수준전망(83→79), 가계 부채 전망(100→98)도 전월보다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이달 10∼23일 도내 6개 시(市) 지역 379가구를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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