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의 부정선거 의혹규명을 원하는 시민들의 활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구리시 선관위 앞에서 경찰들에게 한 여성 시민을 상대로 무리한 진압을 하여 실신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20일 11시 께 구리시 선관위 앞에서는 선관위 사무실에 보관되어 있는 전자개표기를 밤새 지키려는 시민들이 침묵시위와 영상 촬영등을 하고 있던 가운데,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선관위 사무실 내부로 진입하려는 한 여성 시민을 경찰이 제지하는 과정에서 무리한 몸싸움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찰제복을 입은 여러명의 경찰이 한 여성을 제압하는 장면이 고스란이 영상에 담겼다. 특히 경찰이 한 여성을 상대로 뒤에서 목을 조르고 팔로 과격하게 목에 힘을 주어 제압하는 장면도 연출되어 빈축을 사고 있다.
현장에는 수십명의 경찰이 이미 비좁은 복도를 둘러쌓고 있어서 그다지 급박한 상황은 아니었는데도 경찰들이 과격하게 진압을 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구리시 경찰서는 적절한 해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결국 경찰에 의해 제압을 당한 이 여성은 실신하여 응급실로 급히 이송되었다. 현장에서는 이 여성의 아들도 이 장면을 고스란히 지켜본 것으로 나타나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경기북구경찰청에 따르면 "해당 사안은 내부적으로 조사 중이며 좁은 복도에서 많은 수의 경찰과 시민이 대치한 상황에서 나타난 몸싸움이며 과잉 진압은 아닌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사안이 이렇게 심각한데도 현장에는 유튜버를 통한 생중계를 제외하면 거의 기사화 되고 있지 않아 국내의 언론(미디어)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국내 모 방송사(종편)에서는 20일 현장에 왔다 갔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영상만 촬영해 놓고 별다른 보도는 하지 않고 있어 촬영 의도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전자개표기가 추후 법정에서 결정적인 증거물로 쓰일 것이 예상되면서 현장에는 민경욱 의원을 비롯하여 전날 밤 부터 모인 시민들과 국내 유튜버들, 시민감시단, 보수 커뮤니티 단체 회원들 등 수 백여명이 모였다.
4.15 총선의 개표에 사용된 전자개표기와 노트북 등이 보관되어 있는 구리시 선관위에는 사건이 발생한 20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시민들이 개표관련 물품들을 24시간 감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중앙지검과 의정부지검은 4.15 총선의 부정선거 이슈와 관련된 고소 고발 사건의 수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관위가 민경욱 의원을 상대로 낸 사건은 의정부지검이, 민경욱 의원이 중앙선관위를 상대로 낸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이 각각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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