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재단이 지난 4일 공식블로그를 통해 동대문관광특구 협의회와 MOU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에 다빈치코인(DAC)이 도입된다.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는 정부가 2002년에 관광특구로 지정한 구역으로, 전통 재래시장과 현대식 쇼핑몰이 혼재된 세계 최대 규모의 패션 관련 산업집적지다. 현재 약 3만 5천여 개의 점포에서 첨단의류 및 고품질의 장신구를 원스톱 시스템으로 기획·생산·판매하고 있으며, 전국 의류시장과 세계 각국으로 저렴하게 공급되고 있다. 24시간 도·소매 쇼핑이 가능하고 연간 매출액이 약 30조 원에 이른다.
이러한 동대문 관광특구가 다빈치와 MOU를 맺고, 블록체인 기반의 도·소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다빈치코인(DAC)을 사용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 소비자는 물론 중국소비자들도 이 코인을 이용하여 동대문에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전해졌다.
동대문 상권은 연간 800만 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세계적인 패션 클러스터로, 블록체인 도입 시 환전이나 현금 인출을 따로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활용 효과가 굉장히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빈치재단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 내에 암호화폐 결제가 가능한 곳은 약국, 맛 집, 주점, 극장 호텔 등 180여 곳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으로 결제가 가능하다고 한다. 앞으로 더 다양한 곳에서 암호화폐 결제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동대문 패션타운도 이번 다빈치재단과의 MOU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특히 중국 관광객이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다빈치는 IT강국인 한국의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국가 간의 교류를 민간차원의 네트워크로 활성화시키고, 그 속에서 다양한 분야의 기반 생태계를 구성하고자 시작된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의 다빈치 체인은 AI기반 POS블록체인으로, 기존의 POS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과 AI를 접목시켜 활용한 차세대 블록체인 기술이다.
백아름 기자 ar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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