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요즘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현상은 가히 광풍이라고 할 수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새로운 '투자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태생은 '화폐'다. 전 세계적으로 이미 가상화폐를 화폐 또는 결제수단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 심한 가격 변동성, 부족한 결제 인프라 등 넘어야 할 장벽이 많다.
가상화폐 결제에 해외는 적극적이다. 독일과 일본은 가상화폐를 지급결제 수단으로 인정했다.
특히 일본은 가상화폐 거래소와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비트코인 결제 인프라 구축 등 사용처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캐나다, 영국 등에서는 비트코인 ATM이 수년 전 설치됐다.
국내에서는 가상화폐 투자열풍에 비해 온오프라인 결제수단으로는 아직 널리 활용되지 않고 있다.
비트코인 오프라인 사용처를 알려주는 사이트 '코인맵'을 보면 서울 포함 전국 100여 곳애서 사용할 수 있다고 표시되어 있다. 그러나 실제로 사용 가능한 곳은 몇 되지 않는 곳으로 파악됐다. 직원이 모르는 곳도 있고 사라진 곳도 많기 때문이다.
최근 신분증,여권,지폐 위변조 판별 및 판독(OCR)시스템을 개발, 공급하고 있는 한 스타트업의 행보가 놀랍다.
'성인인증 자동문제어시스템(신세계)' 개발 성공에 이어 이번에는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허쉬성형외과(원장:정영춘)에 '다윈_비트코인 결제시스템'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주)다윈KS운용의 이종명 대표는 자신감이 넘친다.
"시스템의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고객 만족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금번 허쉬성형외과에 제공할 비트코인 결제시스템은 병원 내 첨단 수술장비 보유 여부, 의료진의 전문성과 수술 실명제 준수 여부, 고객 평판 등을 기준으로 엄선하였습니다. 올해 12월 초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국내외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희망합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은 기대감과 우려감이 공존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아직은 결제수단이 아닌 재산증식의 일환으로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랜섬웨어 해킹 집단이 비트코인을 지불수단으로 요구하면서 관심과 불안함이 증폭되었던 적도 있다. 그러나 가까운 미래에 가상화폐가 기존 화폐를 보완하는 수단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대표는 가상화폐 시장이 발전하려면 재산증식을 위한 투자 수단 보다 화폐의 기본 기능인 결제가 가능한 인프라 네트워크 형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정착 때는 여러 분야에서 산업 비지니스 모델 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미 수수료 높은 해외송금, 신용카드 대체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지 않은가?
그는 성형외과, 부동산 등 정해진 목적의 일방적인 지급결제 수단과 쇼핑몰, 커피숍, 숙박업 등 다양한 상품 구매를 목적으로 범용적인 지급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널리 공급하여 특히 비트코인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외국관광객에게 편리한 결제수단을 제공함으로써 관광한국 발전에도 일조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독보적인 신분증, 여권 겸용 인식 기술로 위변조 판별과 판독 가능한 스캐너를 면세점, 카지노 등에 공급하고 있는 IT 강소기업 (주)다윈KS운용이 가상화폐 결제시스템, 성인인증 자동문제어시스템 등 새로운 산업 분야에 꼭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그들이, 이제 세계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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