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국내 게임시장의 트렌드가 급격히 바뀌고 있다. 몇가지 트렌드의 변화를 정리해보면 앞으로 게임시장 , 더 나아가 그 콘텐츠 시장의 수요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국내 모바일 게임의 확장세가 가속화 되고 있다. 빠른 스마트폰의 보급을 등에 업고 결국 PC게임을 추격하여 2019년이면 모바일 게임의 시장규모는 게임시장의 44%로 확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e스포츠의 대표주자로 프로리그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LoL)와 스타크래프트를 그 예로 들 수 있다. 이들 게임은 PC온라인게임의 선두주자로 e스포츠로 분류되어 각종 세계대회도 열리고 있고 정부에서도 e스포츠는 주목하고 있는 쟝르이다.
이런 e스포츠가 모바일게임으로 빠르게 유입되면서 e스포츠에서 모바일의 역할 확대가 강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이투자증권은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모바일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33%에서 2019년 44%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게임시장 규모(매출)는 2014년 2조9136억원에서 2018년 4조4560억원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 매체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이미 모바일 e스포츠가 활성화되어 AOS 장르인 '왕자영요'가 정규 프로 리그뿐 아니라 2부·아마추어 리그까지 운영되어 정규 리그는 총상금 180만위안(약 3억원) 규모로 12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3~7월 진행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왕자영요의 개발사인 텐센트는 향후 5년간 1000억위안(약 16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다음으로는 중국의 수출길이 막혔다는 것도 트렌드의 변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따르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여파로 한국 모바일게임의 중국 수출길이 험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지난 3월부터 중국에서 게임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인허가인 '판호'가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발급되지 않고 있는게 그 이유.
중국의 미디어를 총괄하는 정부기관인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한국산 게임에 대해 신규 판호 비준(허가)을 내주지 않고 있다. 국내 대형 게임사인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 역시 중국내 신규 허가를 받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중화권(중국, 홍콩, 대만)은 2015년 기준 국내 게임수출의 32.9%를 차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드 문제로 경색된 중국과의 관계로 인해 게임업체들 대부분이 기약 없이 기다리는 상황이어서 중국시장보다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은 동남아시장 및 타국가로 범위를 넓혀 해외 진출의 눈을 돌릴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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