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게시판
전력 평준화 득인가? 실인가?
 축빠 25시
 2010-10-16 22:49:43  |   조회: 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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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어느 교수가 유럽 개국의 1 리그 별로 과거 5년간 상위 5 이내의 팀들의 변동에 대한 추이를 짚어 보았답니다. 결과는 리그 별로 비슷한 경향을 보였는데 과거 5년간 상위 5 내에 드는 팀들의  숫자는 소수였으며 거의 비슷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 소수에 드는 팀을 소위 엘리트 팀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했다고 합니다. 더욱이 승강제가 있는 리그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는 승강제가 있더라도 상위 리그에 머물며 상위권을 맴도는 팀들은 계속 그렇다는…. 같은 리그내에서도 경기력에는 불평등이 존재하며 이로 인해 승패 예측이 쉽다는 것을 읽을 있습니다. 

 

우리 K-리그의 경우 위와 같은 실례를 따라 해보면 조금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과거 5년간 또는 3년간 5 혹은 3 팀들의 숫자를 헤아려 보면 생각 외로 수가 많이 나옵니다. 팀간 전력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을 있습니다. 팀간 전력 차이가 크지 않다면 그만큼 승패에 대한 예측이 어려울 것입니다.       

 

스포츠에 있어서 승패 예측이 어려워야 흥미를 유발하고 그래서 더욱 인기가 증가된다는 것이 제가 가지고 있던 상식인데 위의 결과는 그런 상식을 뒤엎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력의 불평등으로 승패 예측이 비교적 쉬운 유럽의 빅리그는 성공하는 반면 전력의 평준화로 승패 예측이 어려운 우리 K-리그는 흥미 유발 요인을 발휘 못하고 있습니다. 유럽 내에서도 팀간 전력이 대체적으로 평준화된 프랑스의 경우도 프로 축구가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하니 이것을 하나의 펙터로 인정해도 같습니다. 

 

따라서 리그의 성패를 뒤집어서 다시 생각해 본다면 어떨까 싶습니다. 일반 대중의 입장에서 자신이 선호하는 팀이 하위 팀에게 승리할지 패배할지 불안해 하면서 관전하려고 들지 않습니다. 일반 대중은 확률적으로 어느 정도 승리가 예상되는 팀으로 기울게 되어 있으며 기대가 허물어 지면 마음도 바뀌기 때문에 이러한 논의는 의미 있다고 봅니다. 팀간 전력의 불평등 혹은 불균형은 어느 정도 조성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하위권 팀을 지지하는 충성도 높은 서포터들은 뭐란 말인가?? 이런 의문이 나옵니다. 그런데 그게 우리가 말하는 충성도 높은 서포터들은 팀의 승패에는 크게 좌우되지 않습니다. 달리 말해서 팀은 자신이 속한 지역 사회를 대표하고 있고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써 팀을 지지하는 것이지 성적에 따라 지지하고 안하고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평등사상이라는 것이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어서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예를 들어 드래프트제의 폐지나 외국 용병제한 완화 제도를 보완해서 리그의 선도 팀들이 엘리트 집단을 형성할 있도록 만든다면 일반 대중 사이에서 축구 붐을 일으키는데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010-10-16 22: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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