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정신을 못차린 축구 팬들... 의외로 참 많습니다. 무려 20년 넘도록 KBS-MBC-SBS 일당에게 K리그 전경기 고정 생중계를 관철시키지 못한 채 대한축구협회의 임직원들 비리를 슬그머니 덮어주는 대신 장기집권을 보장받고 있는 정씨일가 폐해의 대명사 정몽준이가 여전히 좋다고 요상한 헛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질 않나, 정치를 등에 업고 제 세상인 양 날뛰는 KBO의 작태를 체험하면서도 “축구와 정치가 무슨 상관이냐?"라고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를 하는 사람까지 등장하는 등... 세상 참 거시기하네요.
역대 대통령 치고 빠따장 가서 시구 안 한 놈이 있었나요? 없었죠. 아~ 유일하게 DJ는 안 한 것 같군요. 요거 하나는 정말 기특한 정권이었죠. 역대 정권 치고 자기 쪽 사람을 KBO 총재 직에 낙하산 투하시키지 않은 정권이 있었나요? 없었죠. 아~ 박근혜는 자기 쪽 사람을 KBO 총재로 앉히지 않았군요. 대신 전직 KBO 총재(김기춘)를 비서실장으로 데려오고 빠따장에서 시구한 적이 있긴 하네요. 좌우익 정치권이 이렇게 정략적으로 빠따를 경쟁적으로 이용해먹고 있는데... 이젠 축구도 정치를 활용해야 하는데, 그걸 할 필요가 없다니 기가 찰 노릇이네요.
- 성남시 소재 네이버 본사 창문 여러장이 파손됐다. 경찰이 수사 중이다~
어제 밤 엠빙좆(MBC) 보도 내용입니다. 보도 분위기가 은근히 "혹시 네이버에 불만을 품은 축빠들 소행이 아냐?"라고 몰고가는 듯해보이던데... 가소롭군요. 상상력이 대단합니다. 사회의 낙오자로 비하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이젠 축빠들을 테러분자로 낙인 찍고 싶어서 안달이 났네요. 완장 떼고 맞짱 뜨자고 하면 미꾸라지처럼 피해다니는 그 빌어먹을 빠따충들이 말이죠. 하여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