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은 한국은 친일파를 청산하지 못했기 때문에 민족사적 정통성이 없다는 주장 뒤에 감추어진 김씨조선에 대한 턱없는 환상에서 벗어나야 통일도 자신있게 추진할 수 있다는 겁니다. 김씨왕조 북한의 실상은 자주적이지도 않았고 친일파를 제대로 청산하지도 않았습니다. 민주주의와는 담을 쌓은 극악무도한 형무소죠. 국가의 주권자인 국민은 없고 모두가 김씨일족의 노예들입니다.
김정은의 생모의 아버지는 제 발로 일본으로 가서 히로타 군복공장에서 생산주임을 했던 친일부역배였다는 거 알아야 합니다. 김일성 김정일은 휴전 이후 어떻게든 대한민국을 파괴하려 광분했던 자들이라는 거 알아야 합니다. 이걸 위해 핵무장을 완료했습니다.
남한이건 북한이건, 외세의 무력이 아니었으면 일제의 사슬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게 엄연한 현실이었죠. 그러나 통일은 국민의 기본권이 역사의 발전과정을 통해 보장된 체제로 통일되어야지 김씨일족을 왕가로 모시는 퇴행적 역사로 회귀할 수 없습니다. 분단은 외세의 작용이었지만 통일은 자유와 인권,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보장되는 체제로의 통일만이 있을뿐이죠. 남과 북 중 그 체제에 근접한 것이 어디인지는 자명합니다.
우리 헌법은 통일에 대해 자유민주주의의 질서에 입각한 것이어야만 한다고 못박고 있습니다. 연방제? 적회통일은 당연히 불가하고 저 김씨왕조가 연방제라는 트로이 목마를 타고 통일에 끼어들게 해서도 안 된다는 겁니다. 북한의 무엇이 우리가 배우고 승계할 가치가 있습니까? 김정은의 노예로 사는 게 통일일까요? 김씨왕조를 추종하는 자들이 만든 법에 구속되어 사는 것이 통일이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