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역대급 슈퍼매치라고 하지만
수원팬 입장에서 보면 통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현재의 수원의 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난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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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수원의 주 포메이션인 GK-4-1-4-1을 토대로
보강해야 할 포지션=척추 라인
(라고 쓰고 총체적 난국이라고 읽음...)
0. 그 전에 골키퍼부터
제발 제발 제발 정성룡은 내보내고
J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진현을 데려오든가
아니면 K리그에서 경험 많은 수문장 중
아무나 한 명을 필히 데려와야 함.
(척추 라인에 대한 썰을 풀기에 앞서
현재 수원은 유스 출신을 축으로
젊은 선수들 위주로 돌아가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경험 면에서 너무 후달림.)
1. CB
현재 수원 유스 출신이 가장 몰려 있는 포지션 중 하나.
그런데 그 선수들이 아직 너무 젊어서
경험 부족이 매우 극심한 대표적인 포지션.
곽희주가 있긴 하나 플레잉코치라는 지위가 말해주듯
이제 은퇴를 바라볼 나이인데다가 부상 발생빈도가 심함.
곽희주가 부상만 안 난다면 바랄 바가 없지만
그럴 리가 없기 때문에...
→영입 희망: 인천의 요니치
(올 시즌 인천 짠물수비의 핵으로서 통솔 능력도 굿)
2. DM
현재 수원은 공격 2선 라인은 그럭저럭 괜찮은데
유독 이 포지션이 최대 취약점.
김은선이 버텨줄 때만 해도 걱정거리가 없었건만
부상으로(최보경개색히;) 시즌 조기 아웃되고
시즌 끝나려 하니 경찰청 입대...
(웃기는 건 최보경이너마랑 동반입대...)
다행히 박현범과 이용래가 돌아왔고
조성진이라는 응급처방책도 있지만
그래도 로테이션과 부상대비를 감안하면...
→영입 희망: ???
(CB와 함께 K리그 전반적으로 희귀 포지션이다보니
외국인 선수를 물색해보는 것이 나을 듯)
3. ST 또는 CF
일단 까이오부터 내보내고...
지난 여름에 정대세가 나가고 일리안을 데려왔는데
일리안이 분명 능력치는 되는 것 같은데
적응이 안되어서 그런지 매우 안타까움.
아무튼 좀더 지켜봐야 하는 일리안은 놔두고
까이오 내보내고 남은 자리를 채울 공격수가 필요함.
→영입 희망: 이정협
(장기적으로 이 포지션 또한 유스 선수들로 채우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아챔과 리그 우승 경쟁을 위해서는
수원의 전술, 즉 2선 공격진의 화력을
최대한 끄집어낼 수 있는 어그로가 필요한데,
이정협이 국대에서 보여준 것이 바로 그것.
더군다나 셋피스에서 염기훈 등 수원의 왼발잡이들과의
하모니까지 감안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