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pann.nate.com/talk/328837211
얼마 전
저희 아이는 순천 월등 농원이라는 곳으로 2학년 전체(3학급 총 인원 70명 )
체험 학습을 다녀왔습니다. 오전 체험 활동 마치고 점심을 먹인 뒤,
유령의 집이라는 곳을 관람한 후
아이들 전체를 놀이 동산에서 놀게 했다고합니다.
그 안에는 여러가지 놀이 시설이 있었던가봅니다.
저희 아이는 볼풀( 아이들 주먹만하며 그 안에 공기가 들어 간 PVC 공 ) 장 안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던진 공이 한 아이에게 맞았고 그 공을 맞은 아이는 저희 아이에게 또 맞추고 하다가 상대방 아이가 저희 아이에게 달려들어 몇 대를 때렸고 ( 가슴,목, 아랫 턱 )
저희 아이는 그 사이 상대방 아이의 한 쪽 뺨을 할퀴었습니다. 맞은 상처는 멍이 지지만...할퀸 상처는 표가 바로나지요. 상처 범위도 컸고 어린 피부이다보니 몹시 붉게 불거졌던가봅니다. 저희 아이는 맞아서 울고 친구들이 달래서 볼풀장 밖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부모는 나중에 이렇게 허위사실 사고경위를 올립니다.깔고 앉아서 사정없이 때렸다구요.그래야만 피해자로 성립되니깐요.
이윽고 매점에 계시던 담임선생님께서 오시고 아이들에게 자초지종을 물으셨고 사고 경위를 선생님께 말씀 드린 후
할큄을 당한 아이에게 마데카솔 연고처치를 하셨다고합니다. 담임선앵님께서는 아이들의 진술 내용을 엄마인 제게 보내오셨습니다. 사진과 함께요...
저는 놀란 가슴으로 곧장 학교로 갔고 가는 도중에도 담임선생님과 문자를 주고 받았으며 상처가 난 상대방 아이의 어머님께도 연락을 드리고 학교 앞에서 기다려줄 것을 부탁드렸습니다.
상처 입은 친구의 얼굴을 보며 미안함에 엄마로서 면목이 없더군요...곧바로 상대방 아이의 어머님이 말씀하시는 병원으로 각자의 차를 타고 이동했고 그 전에 담임선생님께 어찌된 상황인지 보셨는지 여쭈어보았습니다. 어떤 상황이였기에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알아야 했기에...
그런데
그 질문을 한 것을 두고 이상한 말이 나오더군요. 담임선생님께 책임을 묻는다며......받아들이기 나름이겠지만.
저희는 병원 도착 후
병원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었으며 어린 아이 피부라 상태가 심해보이지만 곧 가라 앉을 듯 하고 흉이 남지 않을 것 같으니 당분간 드레싱을 받으러오라는 말씀을 해주시고 자리를 떠나셨습니다.
상처를 입힌 미안한 마음과 상처가 나을 것 이라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에 긴장했던 마음이 조금은 안정이 되고 상대방 아이의 어머님 얼굴도 눈에 들어오더군요... 거듭 사과한들 아팠을 엄마 마음을 크게 만져줄 수 없었겠으나
진심어린 사과와 아이에게도 미안하다고 말 했습니다.
저희 아이에게도 다시 사과를 시키고 이모께도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리라고 시켰습니다...그런와중 상대방 어머님은 제 아이와 대화하고 싶다며 제 아이를 데리고 다른 곳으로 갔습니다. 잘 훈계했으리라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 오는데...아이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이모가 무어라고 이야기하시든?...아이는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너무나도 궁금했기에...' 이모가 한 번만 더 ㅇㅇ이 건드면 학교 못다니게 한다고....' 아무리 화가 난다해도 어린 아이에게 해서는 안 될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집으로 돌아오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만 화가 나서 그랬겠지 했어요... ' 강제전학? '
집에 돌아오자 마자
저 또한 감정을 가진 사람인지라...아이의 짧은 손톱을 더 바짝 잘라버리고...아파서 우는 아이와 함께 같이 울어버렸습니다...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라며 저는 상대방 어머님께 여러 번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사과와 함께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주면 좋으런지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대답을 기다리다가 저는 상대방 아버지도 뵙고 부부가 함께 사과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남편과 함께 그 아이의 집근처까지 찾아가서 문자를 하고 기다렸습니다. 돌아 온 문자는 ' 수업도 가야 하고 바쁘니 다음에 보자 ' 였습니다.
상처를 입힌 아이의 엄마가 죄인인지라.... 제가 어떤 요구를 할 수도 없고 해서 그냥 집으로 돌아 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상대방 어머님의 연락을 기다리던 저는 주변인들로 부터 기가막힌 이야기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학교폭력으로 몰아보겠다며 단체톡방을 만들고 다른 어머님들을 초대했고 그 공간 안에서 얻은 자료를 토대로 전단지를 만들었습니다.
본인 아이의 상처 난 얼굴(처음 사건 발생 시 선생님께서 보내주셨던 사진 ) 을 넣고 근거가 없는 말들 과장 된 이야기들 저희 아이의 하루하루 소소한 일들까지 모두 기재하여 몹쓸 아이로 만들고 엄마인 저는 몰지각하고 자식만 두둔하는 무식한 엄마가 되었어요...
글을 작성 후
교내에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물론 공공장소에서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에게까지 누구누구의 아들이다...라는 설명과 설득을 하여 강제전학 조치 동의서를 만들어 서명운동을 했습니다. 내용을 본 뒤 서명 하신 분들도 계시고 그냥 해 주신 분도 계시고 그냥 자리를 피하신 분들도 계셨다고합니다.
너무나 놀랍습니다...대단한 어머님들(현재 반대표 어머님이 열정적으로 서명을 받으러 다니셨습니다)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중에 보자던 일이 이것을 의미했던건가....이 나이 되도록 나는 왜 순진한 생각만 했을까...상처가 가라앉고 마음이 진정 되면 전화가오겠지...생각했던 제 생각은 어긋나고 저는 현재 많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살아 왔던 모습...
내가 해왔던 일들...근데
근데 말입니다...
근데 말이지요...학교는 정말 감출게 많은가봐요....
입 바른 말 하는 엄마는 학교 측에서 볼때 반갑지 않지요.
얼굴에 낸 상처 하나로는 학폭을 열수 없으니 자료를 모아오라 했고 그에 기세등등 서명운동까지 벌이고 말입니다.
1학년 때 부터 괴롭힙을 당해 생활 조차 힘들었다는 아이의 어머님이
저와 제 남편이 운동차 길을 걸으면 뒤에서 ' 언니~ 안녕하세요 ' 큰소리로 웃으며 인사를 하고 손을 흔들어요.
이해가 안갑니다.
지금까지 우리 아이가 상대의 아이를 괴롭혔다면 또 다시 같은 반이 될 수 있었을까요? 3개 학급 밖에 되지 않는 상황에 소문이 안날 수 있을까요..?
저희 반 엄마들은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본인 아이 일은 다 빼놓고 자신에게 필요한 말만 하고 있다구요...2주 진단 받은 아이의 얼굴은 2,3일 뒤 깨끗해졌고 학급홈피에 담임선생님께서 얼굴까지 찍어서 올려주셨네요...그 엄마가 이렇게 말했다더군요.
본인이 기자출신이래요...그 누구의 이름도 거론하지 않고 매장시켜버릴 수 있다고...
가만히 가만히 있으려다가 이건 아니지 않은것 같아 올려봅니다.
아빠가 아이의 재심을 위해 시청을 방문 한 일을 두고 시청에 고발을 했다 했으며.변호사를 수임해서 재심의 유일한길이 민사로 해결해야한다고 학교에서 알려줬는데 헙박했다라고 하고,
학폭을 열수 없는 조건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음에도 교장선생님께 '유명인 아이 감싸기 아니냐며 우겨서 열게한 학폭 '
정말 당당하다면 이렇게 비열한 음모를 꾸미지 말고 찾아오길!!
끝으로...제 소중한 아이들의 아빠이자 저의 평생 동반자인 남편은 누구나 다 아는 축구선수입니다.
이번일로 인해 평생을 바르게 살고 관리하고 많은 스포츠인들에게 모범이 되고자 피와 땀을 흘렸답니다.
이번사태로 저뿐만 아니라 아이의 아빠, 그리고 온 가족이 어떻게 다가가야하고 어떻게 호소해야 더이상 왜곡된 상황이 정리가 될지...
자식을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다 내 자식이 상처를 입고 오면 가슴이 찢어질것입니다.
그래서 더욱 다가가려했고 빨리 완쾌되길 바랬는데...
상황이 이토록 부정적으로 왜곡되게 확대재생산되니 가슴이 미어집니다.
페이스북에 진실의 글을 올린다는게 과연 옳은지...
누구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려야 하는지...
다시한번 하늘을 두고
진실을 밝히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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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말씀드리자면
저희는 일상적인 잦은 폭력에 노출된 저희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학폭위를 열었고
강제 전학을 요청하였으나 가해자 반교체라는 결과에 고민하던 중,
가해자 측에서 시청으로 가서 민원을 넣어 두 언론사 기자분들이 학교에
찾아와 저희 아이를 가해자로 말하셔서(기자분의 증언이 있습니다)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어제 방송에 나가고 전 모든게 힘들고 다 놓고 싶었지만,
가해자측의 뻔뻔한 거짓말(저희 아이가 때려서 울다가 넘어지면서 우발적으로 얼굴을 할퀴게 되었다)에
아...이 싸움은 내가 먼저 포기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교와 담임선생님에 대한 공격은 그렇다치고,
저를 페북 글로 공격하셨는데 너무너무 어처구니없어서요.
1. 아이들의 정황에 대한 것은 학폭위 조사결과도 있고 목격증언이 있으니 제가 굳이 다시 얘기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2. 사과하러 오는 부분에 대해서도 전 글에서 밝혔으나 말씀드리자면, 아이의 얼굴을 보며 엄마로서 속상하고 참담한 마음인데 계속 문자를 보내는 것도 저는 괴롭히는 것처럼 생각됐습니다. 그래도 좋게 얘기하고 다음날 예정되었던 담임선생님의 상담시간에 그 아이의 폭력성에 대해 상담드리고 의논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사과 받을 준비가 안되었는데 굳이 만나겠다고 하고...그게 사과인지...그리고 그 이후 단한번의 전화나 문자 메시지 없었습니다.
11월 2일 월요일 이 메시지를 보내기 전까지는요.
(여기서 의문점. 이 카톡 메시지는 담임선생님이 제게 보내주신 건데 어떻게 가해자 어머니께서 가지고 계실까요? 달라고 해서 받으셨다면 왜 받으셨을까요? 똑같은 메시지를 받으셨던데 굳이...)
이 글을 올릴때만 해도 가해자는 재심 청구를 할수 있다는 것을 몰라서 이렇게 보내드렸는데,
엊그제 기자분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피해자만 할수 있다고요.
3. 제가 운동하는 부부에게 인사를 했다는 부분에 깜짝 놀랐어요. 절 보셨군요. 못본척 하셔서 못보신줄 알았어요. 그건 1학년 1학기 첫 반모임이 끝난 다음주니까 작년 3~4월 정도 되겠네요. 유명인 부인이라 콧대가 높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서글서글 하시길래 보자마자 인사를 해버렸어요. 저랑 같이 운동하시던 분이 대꾸도 안하는데 왜 인사했냐고...해서 제가 엄청 무안했던 기억이 있어서 생생히 기억합니다.
4.가해아동에게 제게 전학을 얘기했다? 전 분명히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 넌 친구들보다 힘도 세고 덩치도 크잖아. 그럼 그 힘을 좋은 곳에 써야 하는거야.
이런 일이 생겨서 이모는 너무 마음이 아파. 네가 다치면 너희 엄마도 마음이 아프실거야.
자꾸 다른 친구들 아프게 하지마. 다시는 이런 일이 안생겼으면 좋겠다. 알았지?"
저라고 화가 나지 않았겠어요? 손발이 차가워지고 덜덜 떨렸지만 아이에게 제가 무슨 협박을 했다고...
진짜 심하시네요.
5. 제가 기자 출신이었다고 협박을 했다?
10월 30일, 학폭 다음날 변호사를 살테니 대비하라고 그 측근이 저희 피해자 엄마 중 한명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그말을 듣고 화가 나서 그 측근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맘대로 해보라고, 나도 언론홍보 경험이 있으니 그럼 언론에도 오픈하고 경찰이고 교육청이고 다 찾아가겠다(제가 녹음한 음성 있습니다)고 전화했습니다. 정말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시네요.
6. 자꾸 전단지 전단지 하시는데 딱 다섯장 인쇄해서 보여드리고 서명 받았습니다. 그 다섯장 지금도 제가 다 가지고 있어요. 전단지는 뿌리는거죠. 그리고 전단지 작성일은 학폭이 열리기 전날이었습니다.
7. 그리고 담임선생님을 제가 탓했다...뭐 기타 등등 거짓말에는 대응하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는 저 혼자가 아니라 다른 피해자 엄마들과 공동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성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