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몽골 10대 소녀들이 군인과 복무한 남자들에게 보내는 감사의 메세지
'국군의 날' 몽골 10대 소녀들이 군인과 복무한 남자들에게 보내는 감사의 메세지
  • 김 욱기자
    김 욱기자
  • 승인 2025.03.1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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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위해 복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길거리서 만난 남자들에게 손 편지와 과자 선물
한국네티즌들 "군 가산점 폐지하고 군 복무 폄하하는 한국 페미 여성들 각성하라"

  "Hey Hey~ Цэргийн өдөр Баяр хүргэе. Таны үйлчилгээнд баярлалаа."(국군의 날 축하합니다. 우리를 위해 복무해주셔 감사합니다)

3월 17일은 몽골 국군의 날이었다. 몽골의 코미디 클럽 공식 페이스북 계정 'Хайрын зуслан УСК'에는 '군인의 날 '헤이' 장난 비디오' 제목의 2분 남짓한 영상이 포스팅 됐다.

18일 오후 3시 현재, 7만 8천건의 조회를 기록한 이 영상은 5명의 10대 소녀들이 울란바트로 시내 '수흐바트로 광장'에서 일렬 횡대로 러시아식 제식 방식의 줄을 맞춰 걸어오면서 '헤이 헤이'라고 외치며 거수 경례를 하면서 시작된다.

 

몽골 국군의 날 10대 소녀들이 현역 군인과 전역한 남성들에게 손 편지와 선물을 나눠주며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페이스북 캡처]
몽골 국군의 날 10대 소녀들이 현역 군인과 전역한 남성들에게 '국군의 날 축하합니다'는 손 편지와 선물을 나눠주며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페이스북 캡처]

이들은 수흐바트라 광장에 붙어 있는 국회의사당을 경비하는 한 군인에게 다가가 '국군의 날 축하합니다'고 큰 소리를 인사를 한다. 이 모습을 본 10대 후반의 앳된 얼굴의 군인은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화답했다. 이들은 이어 길거리에 서 있던 50대로 보이는 한 장년의 남성에게 '감사합니다'라며 준비한 과자와 손 편지를 전했다.

이들은 여자친구와 데이트 중인 20대 남성, 환경미화원, 심지어 60대의 시각장애인 중년의 남성의 팔짱을 양쪽에서 끼며 목적지까지 안내하는 등 등 길거리에서 만난 남성들에게 미리 준비한 선물과 감사의 인사를 일일이 전했다.

손 편지와 선물과 감사의 메세지를 접한 남성들은 뜻하지 않은 선물과 감사의 인사에 오히려 감동을 받았으며, 일부 남성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 영상은 소녀들이 일렬횡대로 발 맞춰 수흐바트라 광장 활보하면서 "첫 입대했을 때 신병훈련소의 군복은 너무 무거웠다네.."로 시작하는 군가를 부르며 맺는 다.

영상을 접한 수만명의 몽골인들은 "아름다운 소녀들이다.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마음 고마워. 우리 미래 세대는 밝다"등의 칭찬글이 속속 도배되고 있다.

 페미등 여성단체의 성화에 군가산점을 폐지한 대한민국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몽골 10대 소녀들의 신성한 군복무에 대한 경의,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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