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 55% "2월 금통위서 기준금리 인하 전망"
채권 전문가 55% "2월 금통위서 기준금리 인하 전망"
  • 김현주 기자
    김현주 기자
  • 승인 2025.02.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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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전문가 55%는 오는 25일 열리는 한국은행의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는 21일 '2025년 3월 채권 시장 지표'에서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12∼17일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의 응답을 분석한 것이다.

이러한 응답률은 40%였던 지난달 대비 증가한 것이다.

다만 응답자의 45%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금투협은 "내수 회복 지연으로 경기 하방 리스크가 확대돼 2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하락에 대한 예상이 직전 조사 대비 증가했다"고 전했다.

3월 시장 금리가 상승 또는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전월과 비교해 모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16%로 전월 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37%로 7%포인트 늘어났다.

이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도 있지만, 글로벌 관세 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물가에 대해서는 내수 부진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일부 완화되며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전월 대비 증가했다.

다음 달 물가가 하락할 것으로 보는 응답자는 17%로 전월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상승 응답자는 21%로 6%포인트 증가했다.

환율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21%가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전월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금투협은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글로벌 관세 전쟁 현실화 우려로 3월 환율 상승 응답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다음 달 채권시장 종합지표(BMSI)는 101.9로, 전월 대비 3.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BMSI는 100 이상이면 채권 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해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 이하일 경우 채권시장의 심리가 위축됐음을 나타낸다.

금투협은 "기준금리 인하 응답자는 직전 조사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미국의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한 변동성 확대로 원·달러 환율 상승 전망이 강해져 3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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