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관 신뢰' 법원 45.5%·경찰 45.9%...헌재는 52.1% 과반 '턱걸이'
'국가기관 신뢰' 법원 45.5%·경찰 45.9%...헌재는 52.1% 과반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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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1.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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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론조사공정

국가기관에 대한 신뢰도를 국민에게 물었을 때 법원과 경찰은 40% 중반, 헌법재판소도 50% 초반대에 불과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펜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법원을 신뢰한다' 45.5%, '법원을 신뢰하지 않는다' 51.9%였다. 

'신뢰한다'의 경우 '매우 신뢰한다' 11.2%, '대체로 신뢰한다' 34.3%였고, '신뢰하지 않는다'의 경우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23.8%, '대체로 신뢰하지 않는다' 28.2%였다.

세부내역을 보면 전 지역에서 '신뢰하지 않는다'가 높았다. ▲서울('신뢰한다' 47.8, '신뢰하지 않는다' 50.2) ▲경기·인천(46.2, 51.3) ▲대전·세종·충남북(46.6, 53.4) ▲광주·전남북(49.9, 44.2) ▲대구·경북(39.2, 56.8) ▲부산·울산·경남(44.9, 53.1) ▲강원·제주(34.8, 63.4)였다.

성별로도 남성(48.3, 48.9), 여성(42.9, 54.0)으로 '신뢰하지 않는다'가 앞섰으며, 연령별로는 40대(48.8, 48.0)와 50대(56.0, 42.5)만이 '신뢰한다'가 더 높았다. 

그 외 연령대에서는 ▲20대 이하(36.8, 60.4) ▲30대(35.4, 62.0) ▲60대(48.4, 50.5) ▲70세 이상(43.8, 51.7)이었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67.3, 30.7), 국민의힘(24.4, 73.2), 조국혁신당(61.4, 38.6), 개혁신당(67.9, 27.3)이었다. 무당층(44.4, 45.2)의 경우에는 '신뢰하지 않는다'가 0.8%p 높았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37.7, 60.1), 진보(59.8, 39.4), 중도(48.0, 49.6), '잘 모르겠다'(36.4, 51.9)였다.

경찰 신뢰도 역시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는 결과도 함께 나왔다. [사진=여론조사공정]
 
'경찰을 신뢰한다'는 45.9%, '신뢰하지 않는다'는 51.3%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2.8%였다.

해당 조사의 세부내역을 보면 지역별로는 광주·전남북(61.3, 36.3)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신뢰하지 않는다'가 높았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신뢰하지 않는다'가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50대(54.6, 44.4)와 60대(50.8, 47.6)를 제외한 다른 연령대에서 '신뢰하지 않는다'가 앞섰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에는 국민의힘(22.4, 73.7) 지지층만이 '신뢰하지 않는다'가 더 높았으며 무당층의 경우에도 '신뢰한다'가 더 높았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38.1, 59.0)의 경우에는 '신뢰하지 않는다'가, 진보와 중도는 '신뢰한다'가 더 높았다. '잘 모르겠다'(25.0, 59.8)는 '신뢰하지 않는다'가 더 높았다.

헌법재판소의 경우 신뢰도가 과반 턱걸이를 했다는 결과도 함께 공개됐다. [사진=여론조사공정]
 
한편 헌법재판소에 대한 신뢰여부를 물었을 때에는 법원·경찰과는 달리 '신뢰한다'가 과반인 52.1%였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44.9%였다. 

해당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요한 무선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무선 RDD ARS(100%)로 피조사자를 선정했다. 전체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p였다.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로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가 이뤄졌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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