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6일) 방한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접견하고 "블링컨 장관의 방한은 그 자체로 흔들림 없는 한미동맹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최 대행은 미국이 한미동맹과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꾸준한 지지와 신뢰를 보여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블링컨 장관과 한미동맹,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최 대행은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공동성명과 워싱턴 선언,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정신 등을 통해 한미 양국의 핵심 성과들이 계속 이행되도록 노력하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 가능성에도 면밀히 대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블링컨 장관은 "한국의 친구로서 미국은 한국 민주주의의 저력은 물론 최 대행 체제의 리더십에 대해 완전히 신뢰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대해 미 국민을 대표해 위로와 기도를 전하고, 미국은 어떤 필요한 지원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이라고 평가하면서, 미국으로서는 그동안 협력 성과들의 유지, 확대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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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기자 hisns1004@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