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신규 열차 제작 위한 국비 지원 지속적 요청
오는 8월 10일, 8호선 별내선 구간(암사역사공원역~별내역)이 개통된다.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 이하 서울시)는 해당 구간의 혼잡도가 최대 180%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선제적인 조치로 예비 열차 투입 및 버스 노선 신설 등의 대책을 수립했다고 지난달 22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예비 열차 2대를 비상 대기시켜 현장 상황을 관리하고, 평일 출근 시간대(오전 8시, 오전 8시 18분)에 암사역에서 출발하여 모란역까지 운행하는 전동차를 2회 운행하며, 평일 기준 총 운행 횟수도 현재 하루 292회에서 324회까지 최대 32회 늘린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는 잠실역을 기준으로 상행 2회, 하행 3회 등 5회 추가 운행할 계획이다.
시는 예비 열차 투입과 증회 운행 등을 통해 출근 시간대 최대 혼잡도를 약 20~30%P까지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 혼잡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암사역 주변 지하철역과 주요 지점을 지나는 시내버스 1개 노선(3324번)을 신설, 지하철 이용 인원을 분산하고, 다른 이동 수단을 시민들에게 추가로 제공해 혼잡도를 낮출 계획을 밝혔다.
한편, 중알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별내선 열차 개조 비용에 대해 서울시 20%, 경기도 40%, 구리시 32%, 남양주시가 8%의 비율로 분담하자고 경기도에 제안했으며 경기도가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신규 열차 제작을 위한 국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하는 한편, 타 호선 예비 열차 개조 등을 통해 1년 내 조기 증차하는 방법도 경기도를 비롯한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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