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서대문커피공장은 2022년 서대문구 남가좌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진행했던 <남이동길 상인 마케팅 스터디 그룹>을 통해 주변 상인들과의 협업상품을 기획하기 시작, 올해 1월 '리얼 에스프레소' 파우치를 출시했다.

서대문커피공장은 지난 8개월 동안 신제품 기획과 제작에 힘써왔다. 공장을 연상시키는 굴뚝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심플한 서대문커피공장의 로고가 새겨진 에스프레소 파우더 '리얼 에스프레소'는 케냐 원두가 70% 이상 포함되어 있으며, '오후의 라떼(카페인 있음)'와 '스윗드림(디카페인)' 두 가지 맛으로 제공되며, 2.5g×7 EA 포장 팩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대문커피공장의 오유라 대표와 최관홍 마스터는 몇 년 전부터 파우더 커피 제작을 기획해왔다. 그러나 소상공인으로서 대량 생산의 어려움과 시장 진입 장벽을 극복하기 힘들었다. 결국, 커피와 관련된 모임에서 적절한 제조업체를 소개받아 본격적으로 파우더 커피 팩 제작을 시작하게 되었다.

파우더 커피의 장점은 유통기한이 길다는 점이다. 에스프레소를 추출해 만든 커피의 유통기한은 짧지만, 파우더 형태로 동결건조하면 최소 1년까지 유통기한을 늘릴 수 있다. 디카페인의 경우에도 원두 상태에서는 유통기한이 짧아 많은 양을 버리게 되어 금액적 손실이 크고 재료를 낭비하게 된다는 단점이 있는데 파우더 형태로 제작하면 유통기한이 1년까지 늘어나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최관홍 마스터는 “기존의 방식으로 커피를 내릴 경우, 같은 원두를 사용해도 누가 어떻게 내리느냐에 따라 커피 맛이 달라져요. 서대문커피공장의 파우더 커피는 동결 건조된 에스프레소를 그대로 담아내었기 때문에 물에 녹이기만 해도 일정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이러한 기술은 서대문커피공장이 거래하는 포장업체의 특허화된 노하우 덕분이죠. 기존의 기성 제품들과는 달리, 서대문커피공장의 파우더 커피는 찬물에도 쉽게 녹으며, 파우치 형태라 휴대가 간편해 언제 어디서든 서대문커피공장의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특별한 제조법 없이 본인의 취향대로 물의 양과 첨가 재료를 조절하면 에스프레소, 아이스아메리카노, 라떼 등 다양한 커피로 변신하는 파우더 커피는 소비자들에게 큰 만족을 주고 있다.

서대문커피공장의 오유라 대표와 최관홍 마스터는 '리얼 에스프레소' 파우치를 통해 커피의 진정한 맛을 전달해, 더욱 많은 커피 마니아들이 서대문커피공장을 찾아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서대문커피공장의 그간의 노력과 고민이 결실을 보게 되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에게 최상의 커피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서대문구 남가좌생활상권 추진위원회(위원장 윤희정)는 2021년 기반사업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서울시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에 지정되어 상점, 상인, 상권 활성화를 위해 홍보와 이벤트 행사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는 비영리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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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희 hmangai@naver.com 다른기사 보기